각성한 ‘어쩌다벤져스’가 안정환 감독의 소원을 이뤄줬다.
16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어쩌다벤져스’가 ‘JTBC배 뭉쳐야 찬다 축구대회’ 우승팀 ‘경인축구회’를 상대로 3 대 0 완승을 거뒀다. ‘경인축구회’는 시즌1 ‘어쩌다FC’에게 3전 전패를 안겨준 강팀인 만큼 선배의 한을 제대로 풀어준 것은 물론 지독한 연패 탈출에도 성공한 것.
앞서 안정환 감독은 ‘어쩌다벤져스’ 선수들과 1 대 1 면담에 돌입했다. 최근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걱정을 샀던 강칠구부터 안드레 진, 이장군까지 차례로 만나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문제점을 파악하고 선수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강칠구와의 면담에서는 실수에 대한 두려움과 더불어 ‘어쩌다벤져스’ 선수들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었다. 근래 들어 패배와 잦은 실수로 선수들이 예민하고 날카로워지면서 소통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기기도 했지만 안정환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강칠구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져 변화를 기대케 했다.
그런가 하면 안정환 감독은 안드레 진의 면담에서는 책임감과 이해심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장군의 면담에서는 멋있는 게 아니라 잘하는 걸 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어쩌다벤져스’가 서울 대회까지 남은 두 번의 평가전을 리벤지 매치로 치르게 되는 가운데 첫 상대는 안정환 감독이 뽑은 다시 붙고 싶은 팀 ‘경인축구회’였다. 안정환 감독은 9주 만에 강칠구를 원 볼란치로 투입하고 수비 리더 이장군, 미드필더 리더 강칠구, 공격 리더 장정민의 콜 플레이를 지시했다.
안정환 감독의 면담 효과를 기대케 하며 시작된 전반전에서는 각 포지션 리더들의 적극적인 콜 플레이와 자신감 있는 강칠구의 플레이가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김용식이 류은규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에 이어 멀티 골까지 기록, 2 대 0으로 치고 나가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일일 캐스터 조우종의 승리의 파랑새 기운까지 더해진 덕분인지 ‘어쩌다벤져스’는 전반전에서 적극적인 압박과 치열한 중원 싸움, 그동안의 훈련을 응용하려는 움직임으로 물오른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간 ‘어쩌다벤져스’는 양쪽 윙을 맡은 ‘럭비즈’ 장정민과 이준이의 폭주, 허민호의 뒤 공간 침투 패스와 이를 받는 장정민의 빠른 스피드가 어우러진 새로운 공격 옵션이 발견되는 성과도 얻었다. 게다가 장정민이 상대 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약발인 왼발로 슈팅, 쐐기 골을 넣었다. 이로써 ‘어쩌다벤져스’는 3 대 0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안정환 감독은 “원래 색깔을 다시 찾았다”며 마음을 다잡고 본래대로 돌아온 ‘어쩌다벤져스’의 모습을 언급했다. 더불어 “오늘 경기는 선배님들한테 칭찬받을 수 있는 경기”라며 “갚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16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어쩌다벤져스’가 ‘JTBC배 뭉쳐야 찬다 축구대회’ 우승팀 ‘경인축구회’를 상대로 3 대 0 완승을 거뒀다. ‘경인축구회’는 시즌1 ‘어쩌다FC’에게 3전 전패를 안겨준 강팀인 만큼 선배의 한을 제대로 풀어준 것은 물론 지독한 연패 탈출에도 성공한 것.
앞서 안정환 감독은 ‘어쩌다벤져스’ 선수들과 1 대 1 면담에 돌입했다. 최근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걱정을 샀던 강칠구부터 안드레 진, 이장군까지 차례로 만나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문제점을 파악하고 선수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강칠구와의 면담에서는 실수에 대한 두려움과 더불어 ‘어쩌다벤져스’ 선수들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었다. 근래 들어 패배와 잦은 실수로 선수들이 예민하고 날카로워지면서 소통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기기도 했지만 안정환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강칠구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져 변화를 기대케 했다.
그런가 하면 안정환 감독은 안드레 진의 면담에서는 책임감과 이해심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장군의 면담에서는 멋있는 게 아니라 잘하는 걸 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어쩌다벤져스’가 서울 대회까지 남은 두 번의 평가전을 리벤지 매치로 치르게 되는 가운데 첫 상대는 안정환 감독이 뽑은 다시 붙고 싶은 팀 ‘경인축구회’였다. 안정환 감독은 9주 만에 강칠구를 원 볼란치로 투입하고 수비 리더 이장군, 미드필더 리더 강칠구, 공격 리더 장정민의 콜 플레이를 지시했다.
안정환 감독의 면담 효과를 기대케 하며 시작된 전반전에서는 각 포지션 리더들의 적극적인 콜 플레이와 자신감 있는 강칠구의 플레이가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김용식이 류은규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에 이어 멀티 골까지 기록, 2 대 0으로 치고 나가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일일 캐스터 조우종의 승리의 파랑새 기운까지 더해진 덕분인지 ‘어쩌다벤져스’는 전반전에서 적극적인 압박과 치열한 중원 싸움, 그동안의 훈련을 응용하려는 움직임으로 물오른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간 ‘어쩌다벤져스’는 양쪽 윙을 맡은 ‘럭비즈’ 장정민과 이준이의 폭주, 허민호의 뒤 공간 침투 패스와 이를 받는 장정민의 빠른 스피드가 어우러진 새로운 공격 옵션이 발견되는 성과도 얻었다. 게다가 장정민이 상대 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약발인 왼발로 슈팅, 쐐기 골을 넣었다. 이로써 ‘어쩌다벤져스’는 3 대 0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안정환 감독은 “원래 색깔을 다시 찾았다”며 마음을 다잡고 본래대로 돌아온 ‘어쩌다벤져스’의 모습을 언급했다. 더불어 “오늘 경기는 선배님들한테 칭찬받을 수 있는 경기”라며 “갚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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