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은아가 심장병 약을 먹고 있는 반려견들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우리집 아이들이 많이 아픕니다..잘 이겨내볼게요'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고은아는 친언니, 동생 미르 그리고 반려견들과 함께 애견 카페에 방문했다. 그는 "아마 저희 방아지들(구독자 애칭) 중에 반려인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심장병 걸린 아기들은 평생 심장약을 먹어야 하는데 하늘이, 구름이가 1년 넘게 아침 점심으로 약을 먹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름이가 더 위험한 게 갑자기 흥분하게 되면 순식간에 갈 수가 있다고 하더라. 저희랑 안녕할 수 있는데 하늘이는 그 정도까진 아니다. 구름이가 너무 위험한 상태다. 구름이는 흥분도 하면 안 되고 산책도 하면 안 되고 간식도 먹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큰마음 먹고 나온 고은아. 미르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의사 선생님이 '구름이가 1년을 못 넘길 줄 알았다'라고 하셨다. 어쨌든 1년을 넘겼다. 구름이는 진짜 언제 갈지 모른다. 고통스럽지 않게 자다가 갈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고 털어놓았다.
미르는 "'심장병인데 강아지 카페 가도 되나?'라고 하실 수도 있다. 고민하다가 그런 생각을 했다. 구름이 입장에서 간식도 못 먹고, 밖에도 못 나오고 가뜩이나 밝은 앤데 산책하러 못 가고 1년을 집안에만 있다가 가는 거나 구름이가 먹고 싶은 것도 조심해서 먹고 산책도 하고 놀러도 와서 몇개월 밖에 못 산다고 할 때 그러면 난 후자가 맞는다고 생각한다. 행복하게 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미르는 "이 영상을 찍는 이유도 여러분들이 혹시나 갑자기 어느 날 구름이가 안 보이게 되면 놀라시지 말라고. 저희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고은아는 "뻥치지 마. 마음의 준비도 안 했잖아. 맨날 무섭다고 징징거리면서"라고 짚었다. 미르는 "솔직히 도망치고 싶다. 못 보겠다. 그래서 요즘 진짜로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정확한 시간대에 약이 들어가야 하고 우리 집에 아무도 못 온다. 금액이 어마무시하다"라고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최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우리집 아이들이 많이 아픕니다..잘 이겨내볼게요'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고은아는 친언니, 동생 미르 그리고 반려견들과 함께 애견 카페에 방문했다. 그는 "아마 저희 방아지들(구독자 애칭) 중에 반려인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심장병 걸린 아기들은 평생 심장약을 먹어야 하는데 하늘이, 구름이가 1년 넘게 아침 점심으로 약을 먹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름이가 더 위험한 게 갑자기 흥분하게 되면 순식간에 갈 수가 있다고 하더라. 저희랑 안녕할 수 있는데 하늘이는 그 정도까진 아니다. 구름이가 너무 위험한 상태다. 구름이는 흥분도 하면 안 되고 산책도 하면 안 되고 간식도 먹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큰마음 먹고 나온 고은아. 미르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의사 선생님이 '구름이가 1년을 못 넘길 줄 알았다'라고 하셨다. 어쨌든 1년을 넘겼다. 구름이는 진짜 언제 갈지 모른다. 고통스럽지 않게 자다가 갈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고 털어놓았다.
미르는 "'심장병인데 강아지 카페 가도 되나?'라고 하실 수도 있다. 고민하다가 그런 생각을 했다. 구름이 입장에서 간식도 못 먹고, 밖에도 못 나오고 가뜩이나 밝은 앤데 산책하러 못 가고 1년을 집안에만 있다가 가는 거나 구름이가 먹고 싶은 것도 조심해서 먹고 산책도 하고 놀러도 와서 몇개월 밖에 못 산다고 할 때 그러면 난 후자가 맞는다고 생각한다. 행복하게 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미르는 "이 영상을 찍는 이유도 여러분들이 혹시나 갑자기 어느 날 구름이가 안 보이게 되면 놀라시지 말라고. 저희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고은아는 "뻥치지 마. 마음의 준비도 안 했잖아. 맨날 무섭다고 징징거리면서"라고 짚었다. 미르는 "솔직히 도망치고 싶다. 못 보겠다. 그래서 요즘 진짜로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정확한 시간대에 약이 들어가야 하고 우리 집에 아무도 못 온다. 금액이 어마무시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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