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두 번째 남편'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두 번째 남편'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엄현경이 18년째 매년 결혼이 목표였다고 밝혔다. 3개월이 지난 뒤 그의 목표는 이뤄졌다. 예비 신부가 된 동시에 엄마가 될 예정인 것.

엄현경은 지난해 8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짝사랑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내가 (결혼을) 제일 먼저 할 것 같다. 나는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정을 예쁘게 꾸리고 영원한 내 편이 있었으면 좋겠다. 인생의 베스트 프렌드 같은 느낌이 있으면 안정감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차서원, 엄현경 /사진=텐아시아 DB
차서원, 엄현경 /사진=텐아시아 DB
엄현경은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제가 좋아하는 그분이 제 미래의 남편이었으면 좋겠다"라고 하기도. 엄현경과 절친인 한보름은 2023년 계획에 관해 물었다. 한보름은 "이제 2023년이다. 계획 같은 거 있느냐"라고 물었다. 한보름이 "언니는 뭐냐. 작년에는 결혼이었는데 올해는 뭐냐"며 묻자 엄현경은 "18년째 매년 결혼이 목표였다"라고 답했다.

또한 엄현경은 지난달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전화 연결로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비수기라서 쉬고 있다. 하는 것 없이 그냥 집에 누워있다. 집에 누워있는 게 제일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엄현경은 "2023년에는 잠깐 쉬려고 한다. 2월부터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열 달 정도는 쉴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여배우가 오래 쉬면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 성형한다든가. 뜬금없이 쉬면 오해할 것 같다"라고 했다. 엄현경은 "얼굴을 고치지 않았다.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엄현경, 차서원 /사진=텐아시아 DB
엄현경, 차서원 /사진=텐아시아 DB
마음의 안정이 곧 태교를 위해 힘쓴다는 의미였을까. 5일 소속사 여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엄현경은 2021년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 호흡을 맞춘 차서원과 부부가 된다. 현재 차서원은 군 복무 중이기에 전역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엄현경과 차서원은 '두 번째 남편' 종영 후 서로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져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결혼 전제로 교제 중인 상황. 이와 함께 두 사람이 예비 부모가 된 사실도 알려졌다.

엄현경과 차서원에게 축복처럼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 엄현경 측은 임신 개월 수에 대해 "사생활이기에 조심스럽다"라고 했다. 차서원 측은 "조용히 경건하게 이들에게 찾아온 이 축복을 나누고자 상세한 내용은 전해드리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