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 사진=텐아시아DB
라비 / 사진=텐아시아DB
검찰이 병역 면탈 혐의로 기소된 빅스 라비, 나플라에게 각각 징역 2년, 2년 6개월 형을 구형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는 11일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라비와 나플라를 포함해 총 8명에 대한 1차 공판을 열었다.

라비는 브로커 구모 씨, 김모 씨 등을 통해 허위 뇌전증을 병무청에 제출, 병역 감면 혐의를 받고 있다.

라비는 2012년 기관지 천식을 이유로 신체등급 3급을 판정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재신체 검사를 통해 4급을 받았다. 구 씨를 만난 직후 2021년 3월 허위 뇌전증으로 5급 면제를 시도했다. 라비는 이 과정에서 실신을 연기해, 119에 거짓 신고하는 등의 행동을 했다.

나플라 역시 브로커 구씨와 공모해 ‘복무부적합’ 판정을 받으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나플라는 의무복무기간 1년 9개월 중 141일 간 출근한 적이 없었다 밝혀졌다. 다만, 출근기록과 근무현황 등 출석부를 조작했다.

이외에도 프로배구 조재성 선수와 프로축구 김승준 선수, 배우 송덕호(김정현)씨 등도 같은 혐의로 재판대에 오른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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