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단 / 사진=바이두 캡처
펑단 / 사진=바이두 캡처
홍콩 성인영화 배우 출신 펑단(50)이 경제 전문 포럼에 '국제경제전략연구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최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중국어 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열린 보아오 포럼에 펑단이 왔다고 보도했다.

‘보아오 포럼’은 매년 4월 중국 보아오에서 개최되는 경제 포럼으로, 아시아 내 권위있는 경제 포럼이다. 이날 펑단은 지난 11월 출범한 싱크탱크 ‘국제경제전략연구원’ 연구소장 자격으로 자리했다.

'국제경제전략연구원'은 출범 당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포함해 에티오피아·파키스탄·체코 전 대통령 등 세계 유명 인사들이 축하 영상을 보내기도 했다.

펑단은 경제나 국제관계 등에 관한 전문적인 연구와 발표에 참여한 경험이 없다고 알려졌다. 그 때문에 펑단을 향한 전문성 부재, 참석 배경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펑단은 1990년대 홍콩 연예계에 발을 들인 성인 배우다. 1972년 중국 후난성 창샤에서 태어나, 1988년 베이징발레단원으로 활동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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