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피플] '유산 아픔 극복' 박시은♥진태현, 임신 위해 다시 달린다 "포기 NO"
"노력도 안 해보고 포기하는 건 나중에 후회될 것 같아요. 여기서 그냥 놓는 것도 아쉬워요. 저희 부부는 포기하지 않아요."

배우 박시은, 진태현 부부의 말이다. 두 사람은 지난 9개월 간 잉태했던 딸 태은이를 떠나보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다시 달리기로 했다.

박시은과 진태현은 2015년 결혼했으며, 2019년 대학생 딸을 공개 입양했다. 그러던 중 2022년 박시은에게 축복이 찾아왔다. 하늘은 무심했다. 박시은은 출산 예정일을 20일 남겨두고 딸과 이별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SNS 활동도 중단하고, 제주도로 향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 영상 캡처
그렇게 약 6개월 간 박시은과 진태현은 회복에 힘썼다. 두 사람은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오랜만에 복귀해 근황을 알리기도 했고, SNS 활동 재개와 더불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예전처럼 다시 활발하게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것.

많은 사람이 박시은, 진태현 부부에게 궁금했을 것이다. 궁금했지만, 차마 물어보지는 못했던 그 질문.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직접 발표했다. 두 사람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를 통해 임신 계획을 밝혔다.

박시은은 "저희는 아이를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저희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뭐 언제 가질 수 있을지 이러다가 안 생기면 그냥 둘이 또 이렇게 큰 딸과 함께 행복하게 살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박시은은 "그런데 일단 내 노력도 안 해보고 포기하는 건 나중에 너무 후회가 되지 않을까. 여기서 그냥 놓는 건 좀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 해서 저희는 아이를 다시 가져보기로 그래서 노력해 보기로 했다"고 했다.
[TEN피플] '유산 아픔 극복' 박시은♥진태현, 임신 위해 다시 달린다 "포기 NO"
또한 박시은은 "한약과 함께 저희가 임신 준비하면서 먹었던 비타민도 다시 주문을 하고 그때부터 쭉 먹고 있다"고 말했다. 박시은은 "비타민을 열심히 먹고 있다. 중요하다. 열심히 챙겨 먹고 있다"고 했다. 진태현은 정자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진태현은 "저희 부부는 일단 포기하지 않는다.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막 아이를 낳아야지라는 욕심 때문이 아니라 저희가 사랑하는 딸을 보내고 나니 이제는 꼭 함께하고 싶은 그런 게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사실 박시은은 괜찮지만 괜찮지 않고 괜찮지 않지만 괜찮은 그런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그는 "물론 많이 웃고 많이 행복하지만 문득 문득 밀려오는 그런 울컥함들이 있다. 그것도 어느 순간 이제 좀 견딜만 해진 그런 하루 하루인 것 같다"고 했다.

박시은과 진태현은 옆에서 서로를 든든하게 지켜줬다. 두 사람은 응원 물결 속에서 아픔을 이겨냈다. 그런 두 사람이 다시 임신 준비를 시작했다. 진태현은 매일 달리고 있고, 박시은은 비타민과 엽산 등을 챙겨먹고 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많은 이가 두 사람의 행보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