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손석구, 대선배 최민식에 '카지노' 선임연구원 임명받은 사연
배우 손석구가 선배 최민식으로부터 '카지노' 선임연구원으로 인정받았다.

최근 채널 십오야에서 '흥망진창 카지노팀, 예능계 퇴출 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디즈니+ '카지노' 출연 배우 손석구, 이동휘, 김주령, 손은서, 이해우, 임형준이 출연했다.

이날 임형준은 '카지노'에 대한 지인들의 반응에 대해 "서경석 씨가 전화와서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하더라"며 "서경석 씨에게 제가 항상 먼저 전화했지 전화 먼저 온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종합] 손석구, 대선배 최민식에 '카지노' 선임연구원 임명받은 사연
필리핀 코리안 데스크로 나오는 경찰 역을 맡은 손석구는 노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나영석PD는 "'카지노'를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손석구 언제 나오냐'고 주변에서 욕들이 많더라"고 했고, 손석구 역시 인정하며 "앞으로 많이 나온다. 감독님과 평범한 공무원이 각성을 통해서 진정한 경찰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휘는 "손석구 노쇼 논란이다"며 "호날두 이후로 이런 거센 반응 처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카지노' 배우들은 필리핀 고급 리조트에 묵으며 3개월 동안 촬영했다. 이들은 촬영 외 쉬는 시간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겼는데, 이동휘는 "수영파, 골프파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형준과 이해우는 수영파라고 했고, 손석구는 이동휘에 대해 "라운지파다. 혼자 라운지에 가서 공짜 콜라를 그렇게 마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종합] 손석구, 대선배 최민식에 '카지노' 선임연구원 임명받은 사연
'수영파' 임형준은 "고급 리조트에 살면서 수영을 그렇게 많이 한 적이 있나 싶을 정도다. 매일 조식 먹고 너나 없이 수영장에 모여 수영을 해서 각자 기량도 되게 좋아졌다"며 "어떤 친구는 잠영으로 50m 나올 정도"라며 현장을 폭소케 했다.

손은서는 이해우, 홍기준과 붙는 신이 많아 쉬는 시간도 함께 즐겼다고. 손은서는 "이렇게 셋이 아침에 밥 먹고 산책하고 커피 마셨다"며 "삼남매로 불렸다"고 했다.
[종합] 손석구, 대선배 최민식에 '카지노' 선임연구원 임명받은 사연
[종합] 손석구, 대선배 최민식에 '카지노' 선임연구원 임명받은 사연
손석구는 '대본 연구파'였다. 그는 "제가 뭐했나 생각했는데 혼자 방에 많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임형준은 "진짜 목사님이 성경구절 외우듯이 어디 몇 신인지 다 꿰고 있다"며 "제가 헤매면 '형 그거 4부 48페이지다'고 얘기해 줬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임형준은 "어떤 때는 저녁에 불러서 집요하게 분석했는데, 시간이 오바되어서 그 다음날 수영하는데 지장이 있을 정도였다"며 웃었다.

이동휘는 "촬영 끝나고 항상 석구 형 방에 모여서 공부하고 고민하고 그런게 작품에 큰 도움이 됐다"며 "처음에 얘기를 하다 보니까 하면 할 수록 좋아지다 보니까 나중에는 자진해서 모였다"고 설명했다.

임형준은 "나중에는 손석구를 만나면 역할이 입체적으로 좋아진다는 소문이 나서 다른 배우들도 되게 만나고 싶어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손석구 역시 "최민식 선배님도 저에게 '카지노' 선임연구원이라고 하셨다"고 인정했다.

'카지노'는 돈도 배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25일 시즌1이 마무리됐으며, 오는 2월 15일부터 시즌2가 시작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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