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사진제공=어썸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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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유정이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통해 무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유정 /사진제공=어썸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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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소속사 어썸이엔티에 따르면 김유정은 지난 29일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셰익스피어 인 러브' 첫 무대에 올랐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동명 영화가 원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사랑으로 탄생했다는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 극 중 김유정은 셰익스피어의 사랑이자 부유한 상인의 딸로 당시 여성에게는 금기시됐던 연극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당찬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 역을 맡았다.
김유정 /사진제공=어썸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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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은 첫 공연 후 연극 첫 도전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캐릭터의 섬세한 감정을 담아내는 연기 내공에 공연 당일 관객석에서 한참 동안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는 후문이다.

공연 개막에 앞서 화려한 비주얼로 큰 반응을 이끌었던 김유정의 포스터 촬영 현장 비하인드 사진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유정은 고풍스러운 드레스 자태를 뽐내며 한층 성숙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극 속 인물이 그대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우수에 찬 눈빛부터 살짝 머금은 미소까지 비올라 드 레셉스의 다양한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어 앞으로의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유정 /사진제공=어썸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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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남장 내관 홍라온, '홍천기'에서 신령한 힘을 가진 화공 홍천기,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에서는 사랑보다 우정이 먼저인 17세 소녀 나보라 등 장르 불문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성장해왔다.

한편 김유정이 출연하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오는 3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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