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의 시간을 갖던 연예인들이 '새해 인사'라는 좋은 핑계를 대고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개인 SNS를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것. 하지만 물의를 빚은 이들을 향한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임영민이 근황을 전했다. 임영민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출 사진과 함께 "안녕하세요 임영민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어느덧 시간이 흘러 벌써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시간 동안 저의 행동들을 깊숙이 되돌아보았고, 저를 아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이렇게 용기 내어 인사드리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한때는 그룹 에이비식스의 리더였던 임영민. 그는 2020년 음주운전이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당초 활동 중단을 알렸지만,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팀 탈퇴를 결정했다.
당시 에이비식스의 컴백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멤버들은 안무를 전면 수정하고 컴백 날짜까지 미뤘다. 팀에게 민폐를 끼치고 탈퇴한 임영민. 그의 복귀 시동이 에이비식스 팬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일 터.
배우 김동희 역시 복귀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김동희는 학교 폭력 논란 이후 약 1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1일 새해 첫날 "2023년이 모두에게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인사를 건넸다. 김동희는 새해 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SNS 소통에 나섰다. 지난 5일에는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기도. 사진 속 김동희는 검은색 터틀넥을 입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학교 폭력' 논란의 시작은 2021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작성자는 김동희가 중학교 시절 장애 친구를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엔피오엔터테인먼트는 부인했으며 작성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작성자는 '증거불충분'으로 명예훼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또한 김동희는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일부 인정하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JTBC '이태원 클라쓰', 넷플릭스 '인간수업'으로 한창 인기를 얻던 김동희는 해당 논란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오는 18일 영화 '유령' 개봉을 앞둔 김동희. 영화 개봉에 맞춰 SNS에 대중들의 '반응 간보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근 학교 폭력 소재를 다룬 넷플릭스 '더 글로리'가 화제다. '학교폭력'을 한 연예인들이 소환되고 있는 시점에 복귀 시동을 건 김동희가 좋은 반응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
물론 개인 SNS에 새해 인사를 하든 글을 쓰는 건 자유다. 다만, SNS로 은근슬쩍 '떠보기식' 복귀 시동이 성공할지는 의문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임영민이 근황을 전했다. 임영민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출 사진과 함께 "안녕하세요 임영민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어느덧 시간이 흘러 벌써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시간 동안 저의 행동들을 깊숙이 되돌아보았고, 저를 아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이렇게 용기 내어 인사드리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한때는 그룹 에이비식스의 리더였던 임영민. 그는 2020년 음주운전이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당초 활동 중단을 알렸지만,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팀 탈퇴를 결정했다.
당시 에이비식스의 컴백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멤버들은 안무를 전면 수정하고 컴백 날짜까지 미뤘다. 팀에게 민폐를 끼치고 탈퇴한 임영민. 그의 복귀 시동이 에이비식스 팬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일 터.
배우 김동희 역시 복귀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김동희는 학교 폭력 논란 이후 약 1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1일 새해 첫날 "2023년이 모두에게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인사를 건넸다. 김동희는 새해 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SNS 소통에 나섰다. 지난 5일에는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기도. 사진 속 김동희는 검은색 터틀넥을 입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학교 폭력' 논란의 시작은 2021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작성자는 김동희가 중학교 시절 장애 친구를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엔피오엔터테인먼트는 부인했으며 작성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작성자는 '증거불충분'으로 명예훼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또한 김동희는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일부 인정하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JTBC '이태원 클라쓰', 넷플릭스 '인간수업'으로 한창 인기를 얻던 김동희는 해당 논란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오는 18일 영화 '유령' 개봉을 앞둔 김동희. 영화 개봉에 맞춰 SNS에 대중들의 '반응 간보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근 학교 폭력 소재를 다룬 넷플릭스 '더 글로리'가 화제다. '학교폭력'을 한 연예인들이 소환되고 있는 시점에 복귀 시동을 건 김동희가 좋은 반응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
물론 개인 SNS에 새해 인사를 하든 글을 쓰는 건 자유다. 다만, SNS로 은근슬쩍 '떠보기식' 복귀 시동이 성공할지는 의문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