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한석규(장태수 역)는 뒷모습까지 연기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치며 ‘이친자’를 이끌었다. 살인사건에 연루된 딸을 향한 믿음과 의심 사이 딜레마를 표현한 그의 연기가 시청자들을 극에 빠져들게 했다. 한석규는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보겠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촬영을 했다. 드라마를 보시고 곁에 있는 가족을 돌아보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셨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됐다고 생각한다. 함께했던 동료들,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고, 무엇보다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신 시청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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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원(구대홍 역)은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에 따뜻함을 불어넣는 감성적인 프로파일러 캐릭터를 선보였고, 개성 있는 연기로 뚜렷한 존재감을 남겼다. 노재원은 “최종회에는 모든 인물에게 중요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마지막을 이야기하고자 여태껏 달려왔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이친자’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애정을 담은 소감을 말했다.
윤경호(오정환 역)는 탄탄한 연기로 강력반 팀장을 소화했다. 태수와 갈등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그의 능력을 인정하는 동료 케미를 그리며 눈길을 끌었다. 윤경호는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함께 흘린 땀과 시간들이 있었기에 이런 멋진 스릴러가 탄생한 것 같다. 그 안에서 오정환이라는 역할로 한 부분을 채울 수 있어서 행복했다. 힘든 순간들도 있었지만 끝을 맞이하는 아쉬움이 여느 때보다 크게 다가온다. 아내와 주변 사람들의 부탁에도 끝까지 결말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던 나에게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라는 센스 있는 소감으로 최종회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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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뒤 가려졌던 모든 진실이 풀릴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최종회는 90분 확대 편성되어 기존보다 10분 앞당겨 15일 오후 9시 40분부터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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