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홍상수 감독 /사진=텐아시아 DB
김민희, 홍상수 감독 /사진=텐아시아 DB
불륜 커플인 배우 김민희(41)와 홍상수 감독(63)의 근황이 포착됐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운전기사 노릇을 하는 듯 그들만의 행복한 세상에서 살고 있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목격담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에 따르면 두 사람의 모습을 본 건 올해 5월 홍상수 감독이 교수로 재직 중인 대학교에서였다.

작성자는 "올해 5월에 학교에서 봤어요. 홍상수 연구실이 2층이고 2층이 과 사무실이라서 자주 가는데요. 저 날 홍상수 연구실에서 둘이 같이 나오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떻게 딱 마주쳤는지. 저는 놀라서 굳었었고 김민희는 총총 계단으로 내려갔어요"라고 덧붙였다.
김민희, 홍상수 감독 /사진=텐아시아 DB
김민희, 홍상수 감독 /사진=텐아시아 DB
작성자는 "제 옆에 있던 동기가 좀 호들갑을 떨었는데 홍상수가 눈치챘는지 계단 쪽으로 가면서 자꾸 째려봤어요. 1층으로 나가서 홍상수와 차 타고 갔어요"라고 설명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김민희가 차를 운전했다고. 작성자는 "저 날 이후로 멀리서 본 적 한 번 더 있는데 최근에는 못 봤다. 교수니까 당연하긴 하지만 홍상수는 일주일에 2~3번은 본다"며 "홍상수가 올해까지만 교수직을 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이걸 좋아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라며 연인 사이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공개 연인 선언 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모습은 국내 공식 석상에서 사라졌다.
김민희, 홍상수 감독 /사진=텐아시아 DB
김민희, 홍상수 감독 /사진=텐아시아 DB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국내 공식 석상 대신 해외 영화제에는 참석해 보란 듯이 함께하고 있다. '불륜 커플'이기에 국내에서는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이기에 의식을 하는 듯 보인다. 특히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불륜 중 2019년 이혼 소송에서 패소했다. 두 사람은 여전히 '연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김민희, 홍상수 감독의 목격담은 올해 5월에 글 작성자가 본 것이지만, 이제서야 작성해 공개됐다. 해외 영화제에서만 모습을 드러내던 김민희, 홍상수 감독. 두 사람은 국내에서는 조용히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불륜 커플의 마이웨이 행보에 많은 이의 시선은 곱지 않다.

그러나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당당했다. 김민희는 홍상수의 운전기사 노릇을 자처하기도. 두 사람은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둘이 만든 세계에 갇혀있다. 불륜 커플의 당당한 마이웨이 행보는 어디까지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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