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후크엔터 상대로 내용 증명 발송
소속사 측 '묵묵부답'
지난해 한 차례 결별, 1달 만 재계약 이후 다시금 결별 위기
가수 겸 배우 이승기./사진=텐아시아DB
가수 겸 배우 이승기./사진=텐아시아DB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와 재계약 체결 1년 만에 다시금 결별 위기에 놓였다. 후크에 정산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사실이 전해진 것. 독립을 선언했다가 돌연 친정으로 돌아갔던 이승기. 18년을 함께한 후크와 결국 '돈' 문제로 이별을 맞이하게 될까.

18일 오전 스포츠조선은 이승기 측이 후크를 상대로 연예 활동 수익 정산 내역을 확인하고자 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승기 측이 활동에 대한 정산 문제가 있다는 결론에 다다랐다는 것. 후크가 수일 내로 내용증명에 대해 납득할만한 답변을 하지 않는다면 계약 해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도 전했다. 정산을 두고 양측이 다른 입장을 보인다면 향후 계약 유지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

이에 텐아시아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후크에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고 있다.
이승기, 이다인./사진=텐아시아DB
이승기, 이다인./사진=텐아시아DB
이승기와 후크는 이미 지난해 한 차례 결별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이승기는 후크를 떠나 1인 기획사인 휴먼메이드를 설립한다고 알렸다. 당시 후크 측은 "이승기와 오는 5월 31일부로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는 협력사로서 함께 응원하고 돕는 관계로 발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승기의 계약 종료 보도자료가 나간 직후 이승기와 이다인의 열애설이 터졌다. 두 사람은 '골프'라는 매개체로 친분을 쌓으며 가까워졌고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소통하며 호감을 키워왔다고 알려졌다. 이에 이다인 소속사 측은 "선후배 관계로 만나 5~6개월 전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승기는 열애설 보도 이틀이 지나서야 입장을 내며 이다인과의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소속사를 독립하는 과정에서 입장 표명이 늦어졌다"는 것이 이승기 측의 설명.

그러나 두 사람의 연애는 마냥 축하받지 못했다. 일부 팬들은 이다인 부친이자 견미리의 남편이 과거 주가 조작에 연루됐던 이력을 언급하며 이승기의 집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간 바른 이미지를 지킨 이승기가 열애로 인해 이미지에 흠집이 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이승기 / 사진 = 텐아시아DB
이승기 / 사진 = 텐아시아DB
환영받지 못하는 열애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진 이승기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1개월도 안 돼 다시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6월 10일로, 이승기와 후크의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인 5월 31일 이후 10일 만이다.

계약이 종료되고 10일 만에 다시 재계약을 맺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 이에 일각에서는 이승기가 후크로 돌아온 데에는 열애설이 터지면서 즉각적인 위기 대응에 한계를 보였기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도 일었다.

열애도, 독립도 떠들썩했던 이승기. 이후 방송 활동에만 전념했던 그는 재계약 1년 만에 다시금 칼을 빼 들었다.
사진=후크 CI
사진=후크 CI
이는 최근 후크가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직후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후크 사옥을 5시간에 걸쳐 압수 수색을 했다. 수사의 이유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후크 소속 배우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이자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과 관련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여기에 지난 17일에는 윤여정과의 계약 해지설도 불거졌다.

이에 후크 측은 윤여정과의 전속 계약 해지설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히 부인하면서도 압수수색에 대한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승기의 내용증명 발송 사실 역시 연락을 피하고 있다.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에 대해서는 '침묵'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데뷔 때부터 이승기와 18년을 함께했던 후크. 이승기의 성장과 성공 등을 누구보다도 가까이서 지켜보고 응원했던 후크는 이승기와 결국 '돈' 문제로 엮이게 됐다. 이승기와 후크가 18년의 우정을 이어갈 수 있을지, 피 튀기는 전쟁을 벌이게 될지 이들의 결말에 이목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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