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예지의 옐로카드>>

강다니엘, '또' 말실수
'스맨파'서 PPL 경쟁업체 극찬
사과문 게재에도 비난 여론 여전
강다니엘, '스우파' 공개 저격은 약과였나…올해만 3번째 입놀림[TEN스타필드]
<<류예지의 옐로카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가수 강다니엘이 말실수로 사면초가에 몰렸다. 벌써 올해만 세 번째 논란이다.

강다니엘은 지난 8일 방송된 Mnet 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마지막 회에 출연했다. 1회부터 MC로 활약해 온 강다니엘은 이날 진행된 파이널 생방송 진행도 도맡아 남성 댄서들의 마지막 경연을 소개했다.

문제가 된 발언은 방송 말미 나왔다. 그는 "광고주분들께도 인사드리겠다"라며 "트레비 맛있어요!"를 외쳤다.
강다니엘, '스우파' 공개 저격은 약과였나…올해만 3번째 입놀림[TEN스타필드]
그러나 '스맨파' 제작을 지원하는 브랜드는 강다니엘이 외친 트레비가 아니라 씨그램이었다.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메인 MC가 제작 지원 브랜드가 아닌 경쟁업체 브랜드를 거론한 것은 계약 위반으로 위약금까지 물 수 있는 결코 가볍지 않은 사안이다. 더불어 6개월 동안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한 광고주 입장에선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강다니엘은 실언 후 "장난입니다. 반은 진심이고요"라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사과에 나섰다. 소속사 관계자는 "열기가 너무 뜨거웠던 파이널 현장이라서 순간적으로 혼동이 왔던 것 같다"라며 "시청자 여러분, 광고주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강다니엘, '스우파' 공개 저격은 약과였나…올해만 3번째 입놀림[TEN스타필드]
강다니엘의 구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 초 디즈니+ '너와 나의 경찰수업'에 출연했던 강다니엘은 연기 첫 도전인데도 불구하고 번아웃이 왔다고 했다.

그는 “연기는 잠깐 생각해보겠다. 후에 작품들은 지금은 번아웃이 (왔다). 대본 보면 약간 경기 일으킬 것 같아서 지금은” “어차피 입맛대로 맞추기 힘들다면 제가 잘할 수 있는 거 하는 게 맞는 거 아닐까”라고 적었다.

데뷔 이래 강다니엘이 출연한 드라마는 달랑 한 개. '너와 나의 경찰수업'이 유일하다. 그럼에도 거만한 태도로 '번아웃'이 왔다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강다니엘, '스우파' 공개 저격은 약과였나…올해만 3번째 입놀림[TEN스타필드]
연이어 '스맨파' 첫 시작부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7월 유료 팬 소통 어플을 통해 팬들과 대화를 나눴던 강다니엘은 '스맨파'에 대해 "거짓말 안 하고 거의 다 아는 사람이다. 다 그냥 아는 형, 친한 동생, 댄서들 이렇고 하니까. 나도 (댄서) 신에서 잔뼈 굵은 사람이다. 그러니까 MC 할 수 있다"라며 "솔직히 말하면 남자들이라 너무 편하다. 행복해. 기 안 빨려서. 원래 되게 무서웠는데 진짜. 지금이 더 좋다"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을 팬들이 지적하자, 강다니엘은 적반하장이었다. 그는 "아니 무섭다고 하는 게 왜요! 여러분이 남자 60명 앞에서 시낭송해봐요. 무섭잖아. 나 큐카드 벌벌 떨리고 그랬는데 처음에. 화장도 아이라인 빡 하신 누님들이신데"라며 "성별로 그러다뇨.. 할 말을 잃었다. 쓰루할게요(넘길게요). 차단 잘 가. 저런 분들은 스탠딩 코미디 가면 화내시고 나오시겠다 진짜. 편하게 살아요. 우리 안 그래도 팍팍한 삶인데. 선만 넘지 말고 살면 되잖아. 행복하자고"고 적었다.
강다니엘, '스우파' 공개 저격은 약과였나…올해만 3번째 입놀림[TEN스타필드]
강다니엘은 팬들의 주의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소통보다는 오히려 일일이 반박하며 따지는 느낌이 더 강했다.

올해만 벌써 3번째 입단속에 실패한 강다니엘. 순식간에 떠서 순식간에 추락하게 생겼다.

그동안 팬들에게도 예의가 부족했던 그는 광고주에게도 무례했다. 언행에서 불거진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 나아지지 않는 강다니엘의 모습에 대중은 물론, 팬들까지 불편하게 만든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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