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사진제공=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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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이 팬들과 함께 잊지 못할 감동의 시간을 보낸 가운데, 팬클럽 이름을 '송편'으로 정했다.

13일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송강은 지난 12일 오후 6시 서울 YES24 라이브홀에서 단독 팬미팅 '2022 Song Kang Fanmeeting "강이랑"'을 열고 팬들과 만나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송강 /사진제공=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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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글로벌 생중계된 이번 팬미팅은 팬들을 초대해 소중한 시간을 함께 갖고 싶다는 송강의 마음을 담아 무료로 진행됐다. 또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송강의 첫 단독 오프라인 팬미팅은 팬들의 열띤 성원과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팬미팅은 송강의 등장과 함께 뜨겁게 달아올랐다. 송강의 근황과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송강 Moment(모멘트)'를 시작으로 송강의 순발력을 알아보는 '송강 운동회', 배우의 취향 토크 '송강 Zip', 송강을 칭찬 감옥에 가둔 팬들의 참여 코너인 '알고있지만,', 직접 커스터마이징 티셔츠를 만들어 본 '송포유', 팬들을 위한 송강의 선물 폭탄 '송강 패키지'까지. 송강과 팬들은 함께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송강 /사진제공=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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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번 팬미팅에서는 온라인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송강의 팬클럽명이 발표됐다. 팬들이 응모했던 센스 넘치는 아이디어 중 송강이 선택한 팬클럽 명은 '송편'으로 '우리는 든든한 송강의 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 가운데 송강은 사실 자신의 이름이 될 뻔했던 '송강근'과 고민했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처럼 함께 웃으며 행복했던 약 150분의 시간을 보낸 송강은 팬미팅을 마치며 "오프라인에서 뵙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잖아요. 그래서 어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여러분들과 마주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오늘 저는 굉장히 좋은 시간 보낸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다음에 또 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설렘이 가득했던 하루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진행된 포토타임에서 팬들은 송강에게 화답하듯 '우리 강이랑 함께하는 빛나는 오늘을 기억해' 서프라이즈 슬로건 이벤트를 준비했고, 이를 본 송강은 감정이 벅찬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송강 /사진제공=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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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자신의 마음을 편지로 적었다고 밝혔던 송강의 손 편지가 영상을 통해 공개돼 팬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송강은 "데뷔할 때만 해도 팬미팅이나 다른 여러 가지의 일들은 먼 얘기인 줄 알았는데 어느덧 시간이 지나서, 이 순간까지 오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지치고,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여러분들(송편들)이 해주신 응원과 사랑 덕에, 제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대의 마지막을 여러분들과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행복하고, 여러분들도 오늘 하루 좋은 추억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라고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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