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연중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연중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하늬가 죽을 뻔한 고준을 살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예능 '연중 라이브'에서는 코너 '차트를 달리는 여자'로 꾸며져 이하늬가 '뜻밖의 산타클로스 스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연중 라이브' 측은 "건강미 넘치는 배우 이하늬가 6위에 이름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을 잘 챙기는만큼 동료들도 살뜰히 챙긴다"고 덧붙였다.

과거 조진웅은 '연중 라이브'에 출연해 이하늬에 대해 "아주 좋은 동료를 만난 것 같다. 시끄러울 정도로 옆에서 잔소리를 해댄다. 의미있는 날 스태프들과 술을 한 잔 하려고 하는데 집에 갈 때까지 잔소리를 하더라"고 말했다.
사진=KBS2 '연중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연중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공명 역시 다른 프로그램에서 "촬영 중에 어깨가 아프다고 하면 (이하늬가) 어깨에 대한 스트레칭 등 약이 바로 바로 나온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 중 이하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스타가 있었다. 바로 배우 고준이다. 고준은 무명 배우 시절 이하늬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고. 그는 "영화를 끝내고 몸이 안 좋아지면서 죽을 뻔한 적이 있었다"며 "오장육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서 병원을 다녔는데 차도가 별로 없었다. 그런 와중에 본인이 잘 아는 병원을 알려줬다"고 했다.

고준은 "치료를 받고 치료비를 계산하려고 했더니 너무 비싸더라. 그래서 고민하고 있는데 거기 계신 분이 이미 결제가 됐다고 가라고 하더라. 누가 했냐고 물으니 하늬가"라며 "처음부터 아예 그럴 생각이었더라. 배려가 굉장히 좋다"고 설명했다.

'연중 라이브' 측은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깊은 이하늬 씨는 촬영이 끝난 뒤에도 동료들과 마음을 나눈 것 같다. 내 사람에게는 진심인 배우"라고 전했다.

한편 이하늬는 12월 21일 지인 소개로 올 초 만난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했다. 이하늬 남편은 두 살 연상의 미국 유학파 직장인으로 알려졌다. 그는 "축하와 격려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하다. 좋은 연기와 활동으로 그 사랑에 보답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소중한 인연을 만난 이하늬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 많은 축하와 축복 부탁드린다. 이하늬는 앞으로 배우로서 한층 성숙해진 모습과 좋은 연기로 보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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