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엑스칼리버', "이대로 보낼 수 없다" 관객 호평 쏟아진 이유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마지막 공연까지 단 5일만을 남겨둔 가운데, 마지막 공연을 아쉬워하는 관객들의 반응이 벌서 쏟아지고 있다. 아울러 '엑스칼리버'의 재연에 만족한 관객들은 더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올 다음 시즌을 향한 기대감도 표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엑스칼리버'는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 '아더'가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웃는 남자', '마타하리' 등 수많은 흥행작을 탄생시킨 제작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난 2019년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초연을 올려 '명작의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2년 만에 돌아온 재연은 초연 때 받은 극찬에 안주하지 않고, 미흡하다 판단되는 부분을 과감히 삭제, 수정,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작품이라는 평가를 끌어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이처럼 관객들의 극찬을 받는 데는 초연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제작사 EMK의 굳은 의지를 비롯, 만족을 모르는 완벽주의 창작진이 있어서 가능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 재연의 연출을 맡아 '매 순간을 흥미롭게' 새로운 극으로 만들어낸 권은아 연출과 이번 시즌을 위해 5곡에 달하는 주옥같은 새 넘버를 창작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 생동감 넘치는 고대 영국의 색슨족을 표현해낸 문성우 안무, 더욱더 흥미롭고 역동적인 무대와 효과를 완성한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 등 모든 창작진은 혼신의 힘을 다해 초연을 임하는 자세로 새로운 '엑스칼리버'를 빚어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 때보다 아더를 비롯한 캐릭터와 여정이 강조됐고, 2막의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1막 엔딩에 강렬한 변화가 가미됐다. 스토리, 안무, 무술, 넘버, 무대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수정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치며 확실한 변화와 감동을 선사한 뮤지컬 '엑스칼리버'. 그 다음 시즌에선 또 어떤 업그레이드 마법이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김준수, 카이, 서은광, 이지훈, 에녹, 강태을, 신영숙, 장은아, 민영기, 손준호, 최서연, 이봄소리, 이상준, 이종문, 홍경수 등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오는 11월 7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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