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사생활 논란 인정 후 사과
출연 앞둔 작품들 하차 수순
팬덤 여론 조작부터 폭로 예고까지
끊임없이 고통받는 중…
출연 앞둔 작품들 하차 수순
팬덤 여론 조작부터 폭로 예고까지
끊임없이 고통받는 중…
배우 김선호를 향한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다. 분명 사생활 논란을 인정하고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수순을 밟고 있지만, 논란의 불씨는 꺼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김선호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폭로글로 인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작성자 A씨는 자신을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라고 소개하며 혼인 빙자와 낙태 강요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선호가 직접 입을 열었다. 입장문에는 A씨와의 관계 인정과 사과만 있을 뿐, 피해 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A씨와 원만한 협의 끝에 최초 폭로글을 삭제하며 상황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다. 소속사의 늦장 대응에 팬덤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존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현 여자친구를 거론하면서 또다른 논란이 불거졌다.
여기에 김선호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B씨가 등장해 새로운 폭로를 예고했다. 그는 "소속사 나가려고 하면 발목 잡고 목숨줄 흔들고 못 가질 거면 그냥 이 바닥에서 죽이겠단 게 업계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B씨의 말에 따르면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이 현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의 계획된 행동이라는 것이다. 김선호의 전속계약이 만료될 것을 염두에 두고 말이다. B씨는 오는 25일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무산됐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B씨의 주장을 반박하며 신뢰를 떨어뜨렸기 때문. 이진호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선호의 재계약 시점을 봐야 하는데 그것부터가 잘못된 내용이다. 개인적인 문제에서 소속사의 대처가 완벽하긴 어렵다고 본다. 다만 김선호의 소속사가 조종하려고 벌인 일은 정말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인 결과, 김선호는 재계약까지 한참 남았다. A씨의 주장은 근거부터가 틀렸다. 그렇게 친하다면 김선호의 재계약을 모를 리가 없다. 해당 계정은 거짓이다. 팬들의 마지막 기대까지 앗아갔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B씨가 돌연 입장을 번복했다. 그는 "당사자들끼리 서로 해결됐고 마무리된 상태에서 제3자가 끼어들면 일이 더 커질 것 같아 폭로는 하지 않겠다. 이와 관련된 모든 분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란다"며 "이진호가 나에 대해 말한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폭로를 번복한 것은 사회적 파장이 매우 클 것을 우려해 단독 결정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B씨를 향한 질타가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지인 행세를 하면서 자작극을 벌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자 B씨는 재차 입장을 밝히며 A씨의 폭로글에 대한 문제점을 거론했다. 그는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회유와 협박을 받았으며, 법무법인을 통해 민형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등 여러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내가 진실을 알리고자 했던 것은 폭로글 내용 자체에 사건의 근간을 흔들 수 있을 정도로 잘못된 점이 있다는 것"이라며 "물론 폭로글 자체만 보면 김선호가 지탄받아 마땅하고 변명 없이 잘못한 게 맞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하지만 폭로글 자체에 잘못된 부분이 매우 많다. 김선호도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쯤 되니 B씨가 정말 김선호의 지인이 맞을까 의문이 든다. 그가 정말 지인이라면 김선호를 옹호하긴커녕, 불구덩이로 넣고 있다는 걸 모르는 걸까. 대세 배우에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김선호. 난데없는 진흙탕 싸움이 연이어 펼쳐지면서 두 번 죽게 될 위기에 처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김선호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폭로글로 인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작성자 A씨는 자신을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라고 소개하며 혼인 빙자와 낙태 강요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선호가 직접 입을 열었다. 입장문에는 A씨와의 관계 인정과 사과만 있을 뿐, 피해 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하지만 A씨와 원만한 협의 끝에 최초 폭로글을 삭제하며 상황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다. 소속사의 늦장 대응에 팬덤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존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현 여자친구를 거론하면서 또다른 논란이 불거졌다.
여기에 김선호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B씨가 등장해 새로운 폭로를 예고했다. 그는 "소속사 나가려고 하면 발목 잡고 목숨줄 흔들고 못 가질 거면 그냥 이 바닥에서 죽이겠단 게 업계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B씨의 말에 따르면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이 현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의 계획된 행동이라는 것이다. 김선호의 전속계약이 만료될 것을 염두에 두고 말이다. B씨는 오는 25일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무산됐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B씨의 주장을 반박하며 신뢰를 떨어뜨렸기 때문. 이진호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선호의 재계약 시점을 봐야 하는데 그것부터가 잘못된 내용이다. 개인적인 문제에서 소속사의 대처가 완벽하긴 어렵다고 본다. 다만 김선호의 소속사가 조종하려고 벌인 일은 정말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인 결과, 김선호는 재계약까지 한참 남았다. A씨의 주장은 근거부터가 틀렸다. 그렇게 친하다면 김선호의 재계약을 모를 리가 없다. 해당 계정은 거짓이다. 팬들의 마지막 기대까지 앗아갔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B씨가 돌연 입장을 번복했다. 그는 "당사자들끼리 서로 해결됐고 마무리된 상태에서 제3자가 끼어들면 일이 더 커질 것 같아 폭로는 하지 않겠다. 이와 관련된 모든 분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란다"며 "이진호가 나에 대해 말한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폭로를 번복한 것은 사회적 파장이 매우 클 것을 우려해 단독 결정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B씨를 향한 질타가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지인 행세를 하면서 자작극을 벌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자 B씨는 재차 입장을 밝히며 A씨의 폭로글에 대한 문제점을 거론했다. 그는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회유와 협박을 받았으며, 법무법인을 통해 민형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등 여러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내가 진실을 알리고자 했던 것은 폭로글 내용 자체에 사건의 근간을 흔들 수 있을 정도로 잘못된 점이 있다는 것"이라며 "물론 폭로글 자체만 보면 김선호가 지탄받아 마땅하고 변명 없이 잘못한 게 맞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하지만 폭로글 자체에 잘못된 부분이 매우 많다. 김선호도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쯤 되니 B씨가 정말 김선호의 지인이 맞을까 의문이 든다. 그가 정말 지인이라면 김선호를 옹호하긴커녕, 불구덩이로 넣고 있다는 걸 모르는 걸까. 대세 배우에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김선호. 난데없는 진흙탕 싸움이 연이어 펼쳐지면서 두 번 죽게 될 위기에 처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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