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지난 10일 생방송
"생존 신고 겸 방송…주변에서 걱정 많이 해"
"당시 멘탈 흔들려…사람 관계에 지쳤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
/사진=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방송 복귀를 선언했다.

김용호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방송을 쉰 지 한 달이 넘었다. 많은 분들이 내가 없으니까 일요일 저녁이 허전하다고 하더라. 오랜만에 방송을 하려니까 너무 어색하다. 일 년은 넘은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나한테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내가 방송을 킨 이유는 거창한 건 아니다. 주변에서 너무 걱정을 많이 해서 생존 신고로 켰다"고 알렸다.

현재 미국 뉴욕에 있다는 김용호는 "유튜브라는 게 워낙 많은 분들이 보다 보니까 다양한 해석이 있더라. 내가 방송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한 것은 당시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라며 "다른 여러 가지 주변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버티기 힘들 정도로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당시 내가 멘탈이 흔들리고 있었다.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에 지쳐있었다. 그때 방송을 켰을 때도 방송을 그만두겠다고 결심하고 킨 게 아니라, 내가 힘들다는 것을 고백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방송을 킨 것"이라며 "근데 울어버렸다. 내가 울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방송을 하면서 울컥했다. 방송을 쉬면서 복잡하게 꼬였던 문제를 하나씩 정리하면서 멘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
/사진=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
또한 "미국에 있으면서 뉴스를 보고 있다. 여기서도 계속 취재하고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연예인 이슈도 많은 분들에게 흥미를 주고 내 채널이 활성화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소모적인 이슈보다는, 내가 정말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최악의 상황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용기를 내겠다는 김용호는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한국으로 돌아가서 해결해야 할 상황들이 있다. 거창하게 방송 컴백을 하는 게 아니라 내 역할을 하겠다.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기존 언론보다 한발 빠르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호는 폭로 전문 유튜버로, 약 6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이근, 한예슬, 박수홍, 박유천 등의 사생활을 폭로하며 수많은 논란을 야기했다. 그러던 중 지난 8월 방송 중단을 알렸다. 당시 그는 "내 모습을 돌아보니 괴물이 돼 있었던 것 같다"며 "한동안 '연예부장'과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에게 협박을 받거나 압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나 스스로 부끄러워서 그런 것"이라며 "내가 나에게 당당해질 때까지 방송하지 못할 것 같다"며 완전한 은퇴는 아님을 암시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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