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찬원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이찬원 공식 인스타그램
가수 이찬원이 발달장애 청년들의 자립을 응원하기 위해 푸르메재단에 선한트롯 9월 가왕전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이찬원이 기부한 상금 전액은 발달장애 청년들의 일터인 푸르메소셜팜을 건립하는 데 사용된다. 푸르메재단 측은 푸르메소셜팜 내 세워질 기부벽에 이찬원의 이름을 새겨 그의 나눔을 기념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7월에 이은 두 번째 상금 기부로 푸르메재단과의 선한 동행을 이어간 것.

지난 2005년 설립된 푸르메재단은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단체다. 2016년 서울 마포구에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 장애어린이의 치료와 재활을 돕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학업과 재활치료를 잘 마치고도 일자리가 없어 고통받는 발달장애 청년들을 위한 일터인 ‘푸르메소셜팜’을 건립 중이다.

첨단 스마트팜 기반의 푸르메소셜팜은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안전한 근무환경과 정당한 급여, 정서적 치유를 제공하며 좋은 일자리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장애청년 일자리 확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여주에 착공한 푸르메소셜팜은 올해 11월 전체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완공된 온실에서 정직원으로 채용된 발달장애 청년 38명이 토마토와 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푸르메재단 관계자는 “이찬원 씨와 팬들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보내주신 기부금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자립을 꿈꿀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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