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SNS 통해 근황 공개
"대학생 때 스쿠터 오너들 부러웠다"
/사진=오정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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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오정연이 서울대 재학 당시를 회상했다.

오정연은 2일 자신의 SNS 계정에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대학생 때 내가 제일 부러워했던 이들은 성적 천재나 인기쟁이가 아닌 바로 스쿠터 오너들이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 오정연은 민트색 스쿠터 옆에 서 있다. 그는 캠퍼스를 돌아다니며 여유로운 일상을 보냈다.

또한 "캠퍼스가 워낙 광활해 강의실을 오가며 너무 힘들었던, 직전 강의가 조금이라도 늦게 끝나면 다음 강의 지각할까 봐 헐레벌떡 뛰어야만 했던 그 날들"이라며 "20년이 지나 비로소 내 스쿠터를 타고 캠퍼스를 질주해보니 그 순간만큼은 기분이 날아갈 듯! 늦었지만 소원 성취"라고 알렸다.
/사진=오정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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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최애간식이었던 동원관 쵸코와플도 사 먹고 수업, 축제, 일일장터 등 추억 가득한 대운동장(내가 다닐 땐 흙바닥이었는데 잔디 깔린 지 이미 오래되었다네?) 보며 잠시 회상에 젖고"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우연히 만난 과 후배랑 럽럽도♥"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정연은 최근 11kg 감량 후 요요 없이 늘씬한 몸매를 자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오정연은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해 2015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오는 30일부터 개최되는 연극 '리어왕'에서 리어왕의 둘째 딸 리건 역으로 출연한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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