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리어왕으로 연극 첫 도전

배우 이연희가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이연희가 연극 '리어왕'으로 무대에 오른다. '리어왕'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숭고하고 압도적이라고 평가받는 작품으로, 오만함에 눈이 가려져 진실과 거짓을 분별하지 못한 어리석음이 초래하는 갈등과 혼란을 다룬다. 이번 연극은 극단 관악극회와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한다.

이연희는 극 중 리어왕의 세번째 딸인 코딜리아 역을 맡았다. 코딜리아는 아버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딸로서, 이연희는 아름다움과 현명함을 고루 겸비한 진취적이고 당당한 리더의 모습으로 분해 관객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이연희는 이번 작품에서 바보 광대 역까지 동시에 소화한다. 바보 광대는 끝까지 리어왕의 곁을 지키는 익살스러운 조력자이자, 그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치유자로도 상징되는 인물이다. 코딜리아와 바보 광대까지 1인 2역을 넘나들며, 극 중 핵심 인물을 아우르는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폭넓은 역할의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연희는 지난해 VAST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린 바, 소속사 이적 후 처음 선택한 작품이 연극이라는 점에서도 신선함을 안긴다.

이연희가 출연하는 연극 '리어왕'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1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이연희, '리어왕'으로 연극 첫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