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연예계엔 무슨일이 있었나
Mnet, '프로듀스' 득표수 조작 의혹에 "수사 의뢰"

프듀 이어 아이돌학교까지 조작 밝혀져
[백투더TEN] 제작진 맘대로 정한 국민 아이돌...Mnet '프듀' 조작 수사 의뢰


다사다난한 연예계. 과거 7월 26일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 텐아시아가 다시 한 번 그날의 사건, 사고들을 살펴봤다.

2019년 7월 26일에는 Mnet이 '프로듀스 X 101' 득표수 조작 논란에 대해 명확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Mnet은 "논란이 발생한 이후에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고 전했다.

'프로듀스X101'은 앞서 생방송에서 멤버 11명을 발표한 이후 득표수가 조작됐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연습생 간득표 수 차이가 2만9978표와 7494표로 반복되는 구간이 여럿 존재했기 때문이다.

방송국은 경찰에 이 사건을 수사 의뢰 했고, 수사 당국은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과에 배정에 4개월간 압수수색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한 뒤 검찰에 사기 혐의 등으로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결국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담당해온 두 명의 제작진은 올해 3월 징역형을 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지난 3월 11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 모 PD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 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 CP는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해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Mnet의 조작 의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프로듀스 101의 후속 프로그램이었던 아이돌학교 역시 조작 의혹에 휘말리게 된 것.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원회가 방송국을 고발함으로써 다시 한 번 Mnet은 수사를 받았다, 이어진 재판 과정에서 아이돌학교 제작진 역시 시청자 투표를 조작했고, 이로 인해 투표 1위를 기록했던 연습생이 데뷔조에서 탈락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음을 1심 법원이 인정했다. 1위를 기록했던 연습생은 프로듀스 101에서도 조작 피해자였던 사람이어서 대중들의 공분을 샀다.

1심 법원은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모 CP에게 징역 1년을, 업무방해 및 사기 방조 혐의를 받은 김모 기획제작국장에게 1천만 원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의 판단이 약하다며 항소했고, 제작진 측 역시 항소장을 제출하며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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