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다홍이 향한 걱정
"안타까운 마음에 다가가면 도망"
개그맨 박수홍/ 사진=텐아시아DB
개그맨 박수홍/ 사진=텐아시아DB
개그맨 박수홍이 반려묘 다홍이를 향한 걱정을 내비쳤다.

박수홍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동네 길고양이 친구들 안타까운 마음에 내가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가지만 다홍이가 유모차 안에 있으면 한참을 옆에서 쳐다보고 간다. 다홍이가 부럽나보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근데 우리 다홍이는 고양이만 만나면 이상한 소리와 동시에 하악질을 한다. 사람과 강아지한테는 안 그러는데 말이다"라며 "다홍이가 길 생활하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고양이를 싫어한다"고 털어놨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박수홍이 촬영한 길고양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박수홍은 지난 4월 수십년간 자신의 매니저로 일했던 친형의 횡령 의혹을 제기하고 고소했다. 이 가운데 그는 힘들 때마다 다홍이가 자신을 위로해줬다며 반려묘를 향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다홍이 전용 SNS과 반려묘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다음은 박수홍 인스타그램 게시글 전문이다.

우리동네 길고양이 친구들 안타까운 마음에 내가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가지만 다홍이가 유모차 안에 있으면 한참을 옆에서 쳐다보고 간다. 다홍이가 부럽나보다...근데 우리다홍이는 고양이만 만나면 이상한 소리와 동시에 하악질을 한다. 사람과 강아지한테는 안그러는데말이다. 다홍이가 길생활 하는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고양이를 싫어한다 ㅜㅜ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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