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에이프릴 이현주, 왕따설 의혹 제기
DSP미디어, 공식 입장 통해 해명
이현주 동생, 2차 폭로로 논란 확산
소속사 측 "강력한 법적 대응 나선다"
러블리즈 정예인, 이현주와 친분 재조명
/사진=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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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현주와 러블리즈 정예인의 친분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4일 한 커뮤니티에는 '현주가 혼자일 때 챙겨줬던 걸그룹 멤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2016년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에 참여했던 이현주와 정예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작성자 A씨는 "러블리즈는 원래 에이프릴이랑 컴백이 자주 겹치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에도 같이 나가서 친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이현주는 그룹을 탈퇴한 이후에도 정예인과 우정을 유지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두 사람의 관계는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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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으로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유니티(UNI.T)로 활동할 당시 이현주는 사인회에서 한 팬에게 정예인의 이름이 적힌 부채를 선물 받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이 올라간 이후 이현주와 정예인의 친분에 대한 증언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현재 정예인의 인성을 칭찬하는 댓글이 연이어 올라오며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사진=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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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8일 한 커뮤니티에는 이현주의 왕따설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B씨는 자신을 이현주의 친동생이라고 주장하며 "누나가 괴롭힘을 당해 팀에서 탈퇴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해당 논란을 부인하며 "이현주는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본인의 뜻이 완고해 에이프릴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현주의 동생은 지난 3일 추가 폭로 글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반박했다. 그는 소속사 측의 해명을 조목조목 따지며 "누나는 그저 연기자를 원래 안 한다고 말한 것이 아닌 따돌림으로 인해 못하겠다고 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계속된 논란에 소속사 측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알렸다.

한편 이현주는 2015년 에이프릴 멤버로 데뷔했다. 2016년 5월 건강 악화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으며, 그해 10월 연기자 전향을 이유로 팀에서 탈퇴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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