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SNS 통해 추모 글 게재
"고인의 명복을 빈다"
/사진=하리수 인스타그램
/사진=하리수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하리수가 성전환 수술 후 전역 조치된 고(故) 변희수 전 하사를 추모했다.

하리수는 4일 자신의 SNS 계정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변 전 하사의 사망을 다룬 기사가 담겨 있다.

변 전 하사는 지난 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2019년 11월 휴가 중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이후 계속 군 복무를 하려고 했지만, 군은 변 전 하사에게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지난해 1월 강제 전역을 결정했다.

이에 변 전 하사는 강제 전역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하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하리수는 1995년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2001년 CF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국내 대표 트렌스젠더 연예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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