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수진, 학폭 의혹 제기
팬 카페 통해 해당 논란 부인
소속사 측 "전혀 사실 아님"
아이들 갤러리, 성명문 발표
그룹 (여자)아이들의 수진. /텐아시아DB
그룹 (여자)아이들의 수진. /텐아시아DB


그룹 (여자)아이들의 수진이 학폭(학교 폭력)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그를 지지하던 팬들이 결국 등을 돌렸다.

디시인사이드 아이들(I-DLE) 갤러리는 지난 23일 수진의 학폭 논란에 관한 설명문을 발표했다. 갤러리 측은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진의 학폭 제보가 올라왔다"며 입을 뗐다.

그러면서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과 수진의 입장문이 발표된 이후 반박과 추가적인 폭로가 22일 게시됐으나, 23일 18시가 되도록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의 추가 반박이나 입장 표명은 아직 없는 상태"라며 "학폭은 어느 이유에서든지 정당화될 수 없다. 사람들의 우상이 되고자 하는, 또 되어야 하는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논란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고 사태에 대해 제대로 책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논란이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는 한, 우리는 수진을 지지할 수 없다. 우리는 논란의 당사자가 아닌 나머지 멤버 전원의 정상적인 활동을 원한다. 그룹의 명예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다른 멤버들에 대한 보호와 함께 빠른 사실관계 파악, 입장문 게시, 적절한 후속 조치를 요구한다. 제보자들에 대한 욕설과 폭언 행위를 하는 일부 팬들은 행위를 중지해주길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수진. /텐아시아DB
수진. /텐아시아DB
앞서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진이 과거 학폭의 가해자였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자신의 동생이 수진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작성자 A씨는 "수진이 화장실에서 내 동생의 뺨을 때리고, 내 동생 친구들을 불러다가 서로 뺨을 때리게 했다"면서 "단체 문자로 '000 왕따'라는 내용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배우 서신애가 수진의 학폭 피해자였다는 폭로 글이 전해지면서 논란의 불을 지폈다. 이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면서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에게는 형사고소 및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후에도 학폭 의혹이 가라앉지 않자, 수진은 직접 팬 카페를 통해 해당 논란을 부인했다. 그는 "학창 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녔다.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핀 적은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단 한 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고, 오토바이를 탄 적도 없으며,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 문자를 보낸 적도 없다. 교복을 뺏은 적도 물건을 훔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소속사 측은 최초 폭로자와의 연락을 통해 만남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인정을 받든 사과를 받든 가해자 측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해봤고, 어차피 양측 가해자와 피해자가 대면할 수 없다면 글을 직접 게시한 내가 변호사를 대동해 만나는 쪽으로 이야기 나눴다"고 밝혔다.
다음은 아이들(I-DLE) 갤러리 성명문이다.
멤버 서수진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한 디시인사이드 '아이들(I-DLE) 갤러리 운영진'의 성명문입니다.

2021년 2월 21일 일요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멤버 서수진의 학교폭력에 대한 제보가 올라왔습니다. 이 시안에 대해 해당 소속사인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였습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그러나 이후 추가적인 제보, 폭로가 이어졌고 의혹의 당사자인 서수진은 자체 팬커뮤니티인 'UCUBE'에 22일 오전 7시 54분경 본인 명의로 입장문을 게시하였습니다. 이 입장문에 대한 반박과 추가적인 폭로가 22일 23시 58분에 추가로 게시되었으나, 이후 23일 18시가 되도록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의 추가 반박이나 입장 표명은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학교폭력은 어느 이유에서든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의 우상이 되고자 하는, 또 되어야 하는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논란에 대해 명확히 해명을 해야 하고, 사태에 대해 제대로 책임져야 합니다. 의혹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이를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는 가수를 팬들은 지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논란이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는 한 저희는 서수진을 지지할 수 없습니다.

저희는 논란의 당사자가 아닌 나머지 멤버 전원의 정상적인 활동을 원하며, 그룹 I-DLE의 명예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에 다른 멤버들에 대한 보호와 더불어 빠른 사실관계 파악과 입장문 게시, 그리고 적절한 후속 조치를 큐브엔터테인먼트에게 요구합니다. 또한 제보자 분들에 대한 욕설과 폭언 행위를 하는 일부 팬분들께는, 그러한 행위를 중지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2021년 2월 23일
아이들(I-DLE) 갤러리 운영진 일동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