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대만 팬미팅 후 사기·횡령까지
결국 젝스키스 탈퇴까지
강성훈, 대만 팬미팅 관련 손해배상 승소

강성훈 "사필귀정" 심경 전해
 강성훈/사진=텐아시아DB
강성훈/사진=텐아시아DB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대만 팬미팅 관련 분쟁에서 승소 후 심경을 전했다.

강성훈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필귀정(Justice will prevail"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모든 일이든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것. 이에 따라 강성훈이 다시 젝키 멤버로 복귀할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강성훈은 또 "팬 여러분이 있어 언제나 든든하다"며 "팬 여러분 덕분에 늘 새 힘 얻고, 팬 여러분 덕분에 제가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저를 믿어줘서 감사하고, 늘 제 곁에 있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강성훈은 지난 2일 대만 개인 팬미팅을 담당했던 개우리엔터테인먼트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북부지법 민사12부는 "우리엔터테인먼트가 강성훈에게 8000만 원 및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당시 강성훈 측 법률 대리인은 "팬미팅 주최자인 대만측이 비자 신청자가 될 수 없던 제3의 회사에 공연비자발급 업무를 대행하도록 하는 등 비자 신청 업무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아 공연이 이루어질 수 없었음이 명백해 오로지 상대방에게 취소에 대한 잘못이 있었기에 승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리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우리엔터테인먼트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 등록을 하지 않고 강성훈과 대만 팬미팅 공연 계약을 체결해 대중문화 예술 산업발전법 위반으로 형사 처벌을 받았다. 이를 주선한 사업가 지모 씨 역시 강성훈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강성훈은 대만 개인 팬미팅 논란 이후 팬 기만, 사기, 횡령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결국 젝스키스에서도 탈퇴했다. 이후 강성훈은 솔로로 활동 중이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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