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놀면 뭐하니' 마형사로 출연
"소년원 출신 하차하라" 뜻밖의 '논란'
결국 '마녀사냥' 이었다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데프콘이 소년원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데프콘이 소년원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사진=MBC


'힙합 비둘기'의 위기다. 래퍼 데프콘(본명 유대준)이 때아닌 소년원 논란에 휩싸여 '놀면 뭐하니' 하차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지난 1월 3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데프콘은 새로운 부캐 유반장으로 돌아온 유재석과 함께 '마형사'로 눈도장을 찍었다.

방송에서 그는 영화 속 마동석의 모습을 빼닮은 단발 머리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 SNS 등을 통해 '소년원 출신인 데프콘이 형사 역을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하차를 요구하는 의견이 잇따랐다.

데프콘의 소년원 의혹은 아직까지 어떤 근거도 드러난 바 없다. 단, 그는 과거 비행청소년이었지만 회개하고 일상으로 돌아왔음을 밝힌 바 있다.

그는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했을 당시 학창시절 패싸움을 벌였고 유치장엔 갔으나 피해자 가족들과 합의를 했다고 털어놨다.
데프콘은 "착하면 당하고 산다는 생각에 몰려다니다 패싸움을 했다. 학교에서 호송차를 타고 형사기동대에 도착해 조사를 받았다. 아버지가 면회를 오셔서 우셨다. 큰 사고임을 알게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데프콘은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면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통해 모 대학 기독교 학과에 진학했다.

논란이 커지자 데프콘 소속사 SM C&C는 2일 공식입장을 통해 "오래전 당시 어울리던 친구들과 패싸움에 동참한 바 있다. 당시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하며 살아왔다"며 "소년원 수감, 10호 처분은 사실무근이며 또한 군면제를 받은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데프콘의 말을 빌려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부족함이 많구나 반성하고 있다.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피해를 막고, 실추된 아티스트의 명예를 바로 세우고자 한다. 악성 루머 및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자료를 수집 중"이라고 덧붙었다.
다음은 데프콘 소속사 SM C&C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M C&C 입니다.

당사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데프콘에 관한 출처가 불분명한 허위의 악성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해당 내용들은 당사 아티스트를 향한 무조건적 비방, 악의적인 비난, 허위 사실 유포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데프콘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오래전 당시 어울리던 친구들과 패싸움에 동참한 바 있습니다. 당시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평생 반성하는 마음으로 가족들과 주변인들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소년원 수감, 10호 처분은 사실무근이며 또한 군면제를 받은적도 없습니다. 지금껏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부족함이 많구나 반성하고 있습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당사는 더 이상의 피해를 막고, 실추된 아티스트의 명예를 바로 세우고자 합니다.

현재 당사는 온라인 상에 유포되고 있는 악성 루머 및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자료를 수집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데프콘을 포함한 모든 소속 연예인들에 대한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그에 상응하는 대응책을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권을 지킬 것임을 안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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