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광석 25주기
'김광석 노래부르기' 무관중 진행
 고 김광석 25주기
고 김광석 25주기
고(故) 가수 김광석이 사망 25주기를 맞았다.

김광석은 1996년 1월 6일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향년 32세. 당시 경찰은 “우울증에 의한 자살”이라고 발표했으나 가족과 지인들은 꾸준히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메모광’ 김광석이 유서를 한 줄도 남기지 않았다는 점도 의심스러웠다.

김광석의 절친 가수 박학기는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광석이 세상을 떠나기 몇 시간 전 방송을 함께하고 술 한 잔 하자는 걸 공연 연습 때문에 거절했다”고 말했고, 2017년 개봉된 영화 ‘김광석’에서는 김광석 사망 당시 최초 목격자였던 부인 서해순씨가 자살의 증거로 내세운 진술이 모두 허위였으며 나아가 남편을 살해했음을 의심케 할 충분한 정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고인의 음악은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광석은 우리의 곁을 떠났지만, 그의 노래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1984년 데뷔한 그는 ‘서른 즈음에’,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먼지가 되어’,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등의 곡들을 발매했다. 그의 곡들은 여전히 가요계에서 리메이크되고 불리고 있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광석 25주기를 맞아 오늘(6일) 서울 종로구 학전블루 소극장에서는 ‘김광석 노래 부르기 2021’ 본선 경연 무대가 열린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피해 확산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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