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활동 중단 한 달여 만에 복귀
정연-현아, 컴백 앞두고 활동 중단 선언
안지영-장경준, 악플로 인한 정신적 고통 심해
정연, 현아, 정형돈, 안지영, 장경준./사진=텐아시아DB
정연, 현아, 정형돈, 안지영, 장경준./사진=텐아시아DB


불안장애 증세 악화로 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이 한 달여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이에 정신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며 안타깝게 활동 중단을 선언한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9일 "정형돈이 꾸준히 병원 진료를 받고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 치료에 전념한 결과 방송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됐다"고 전했다. 현재 JTBC '뭉쳐야 찬다' 시즌1 마지막 촬영과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녹화를 마쳤고,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월 중 참여할 예정이다.

정형돈은 지난 11월 5일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 중단 뜻을 밝혔다. 오래전부터 앓아온 불안장애가 심각해짐을 느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건강상의 이유로 녹화에 불참하거나 상기된 표정으로 촬영에 참여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모습들이 방송에 담기기도 했다. 정형돈은 2015년 11월에도 불안장애 증상으로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가 약 1년 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정연, 현아./사진=텐아시아DB
정연, 현아./사진=텐아시아DB
정연-현아, 컴백 앞두고 '빨간불'
트와이스 정연은 지난 10월 컴백 일정 진행에 대해 큰 긴장과 불안감을 호소했고, 결국 트와이스 정규 2집 앨범 '아이즈 와이드 오픈'(Eyes wide open)은 정연이 빠진 8인체제로 활동하게 됐다.

이후 정연은 트와이스 공식 SNS에 5주년을 자축하며 "저도 빨리 회복해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가도록 하겠다. 5년이나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12월 6일 '2020 MAMA'에서 활동을 중단한 정연을 언급하며 "빨리 보고 싶다. 전화할게"라고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현아 역시 지난 8월 컴백을 앞두고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신곡 발표와 활동을 잠정 연기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해 현아가 본인이 우울증 및 공황 장애가 있으며 미주신경성 실신이란 진단을 받았음을 고백한 이후, 오랜 기간 꾸준히 치료를 병행해 왔지만 그 동안의 부단한 의지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다시 미주신경성 실신을 하는 상황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의 애인 던은 지난 10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제가 극진히 간호 중"이라며 "현아는 좀 더 후에 컴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아는 활동은 중단했지만, SNS로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안지영, 잔나비./사진=각 소속사 제공
안지영, 잔나비./사진=각 소속사 제공
안지영-장경준, 악플로 인한 고통 호소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은 지난 11월 신보를 발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건강 악화와 심리적인 불안 증세가 그 이유였다. 안지영은 지난 7월에도 악플로 인한 정신적 피해가 극심하다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안지영을 향한 악플은 멤버 우지윤이 팀을 탈퇴한 이후 불화설이 일면서 거세졌다. 이후 우지윤이 발매한 앨범 가사가 안지영을 저격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안지영이 "어찌 됐든 저는 누가 봐도 제 얘기인 것 같아서 한동안 너무 힘들었다"면서 "매주 심리 상담 받고 우울증으로 힘들다. 매일 밤마다 꿈에 나와서 괴롭히고 불면증과 싸워야 한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잔나비 역시 지난 11월 소곡집1을 들고 컴백했지만, 멤버는 보컬 최정훈, 기타 김도형 둘 뿐이었다. 드러머 윤결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고, 베이스 장경준이 지난 6월 활동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장경준은 자신의 SNS에 "8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뿐 아니라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이야기들이 닿게 됐다. 때문에 몸과 마음이 지쳐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됐다"며 정신적인 고충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화려함 뒤에 감쳐진 스타들의 고통에 복귀를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형돈이 두 번의 활동 중단을 이겨내고 복귀 했듯, 다른 스타들도 조만간 대중들 앞에서 밝게 웃을 수 있길 바란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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