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정일훈, 상습 마약 혐의 적발
4, 5년 전부터 대마초 흡입
수사망 피하려 가상화폐로 구입
그룹 비투비 정일훈 / 사진=텐아시아DB
그룹 비투비 정일훈 / 사진=텐아시아DB


그룹 비투비의 정일훈이 상습 마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정일훈의 대마초 흡연으로 '無사고 그룹' 이었던 비투비에 치명적인 오점이 남게 됐다.

정일훈이 4, 5년 전부터 지인들과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웠고, 모발 등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지난 21일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7월 정일훈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특히 정일훈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제 3의 계좌로 현금을 입금했고, 중개인이 가상화폐로 바꿔 대마초를 구입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였다. 또 정일훈이 대마초 구입에만 1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썼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한 차례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사진=채널A 방송화면
이와 함께 정일훈은 도피성 군입대 의혹에도 휘말렸다. 올해 초 경찰은 수사를 진행했고, 정일훈은 7월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일훈은 지난 5월 돌연 군 입대를 했고, 이 때문에 정일훈이 형사 처벌을 미루기 위한 도피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정일훈의 마약 사실을 몰랐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는 간결한 입장을 전했다.

공식 입장문에서 정일훈의 활동 여부에 대한 언급이 없자 일부 팬들은 정일훈의 비투비 퇴출을 요구했다. 팬들은 "정일훈으로 인해 비투비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믿었던 정일훈의 배신은 팬들에게도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도 그럴 것이 2012년 3월 데뷔한 비투비는 곧 10년 차를 맞는 그룹이다. 실력과 재치를 두루 갖춘 것은 물론이고 높은 연차에도 사건 사고 없이 활동했던 비투비는 호감형 그룹이었다. 하지만 정일훈의 마약으로 비투비가 지겨온 '無 사고' 타이틀에 치명상을 입혔다.

특히나 오늘(22일)은 비투비의 팬클럽 멜로디가 탄생한 8번째 생일. 파티 전날부터 당일까지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된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