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신인 걸그룹' 에스파, 오는 11월 데뷔 확정
레드벨벳 이후 6년 만의 걸그룹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오는 11월 레드벨벳 이후 6년 만에 신인 걸그룹 에스파(aespa)의 데뷔를 알린 가운데, 에스파의 멤버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팀명 외에 공개된 것은 없지만, 최근 SM 연습생 유지민이 화제를 모았던만큼 K팝 팬들 사이에선 유지민의 합류를 확신하고 있다.

SM은 26일 에스파의 공식 SNS 계정 및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에스파의 로고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데뷔 프로모션의 시작을 알렸다.

그룹명 에스파(aespa)는 'Avatar X Experience'(아바타 X 익스피리언스)를 표현한 'æ'와 양면이라는 뜻의 영단어 'aspect(애스펙트)'를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획기적이고 다채로운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에스파는 SM이 2016년 NCT 공개 이후 약 4년만에 선보이는 신인 그룹이자, 2014년 레드벨벳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걸그룹. 멤버 구성이나 콘셉트 등 아직 팀명 외에 공개된 것은 없지만, SM의 신인 걸그룹이라는 사실 하나로 글로벌 팬들의 호기심이 집중됐다.

에스파를 두고 가장 궁금한 것은 멤버 구성. K팝 팬들 사이에서는 유지민이 유력 멤버로 거론되고 있다. 유지민은 이미 사진 등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우월한 미모로 관심을 받았고, 차세대 SM 걸그룹 센터로 주목을 받았다. 이미 유명한 연습생이라는 사실 외에도 SM이 최근 유지민에 대한 악성 루머에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것에 주목하고 있다.

SM은 "유지민에 대한 악성 루머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면서 "허위 및 조작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끊임 없이 악성 루머를 확대, 재생산하려 하거나 해당 연습생에 대해 근거 없는 비난을 일삼는 것은 데뷔를 앞둔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인격 모독에도 해당하는 심각한 행위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SM 연습생 유지민, 에스파 '센터' 될까…K팝 팬 관심 뜨겁다
앞서 온라인에는 유지민 연습생에 같은 회사 선배인 엑소, 레드벨벳, NCT 등 멤버를 두고 외모를 비하하는 뒷담을 했으며, 활동 중인 다른 아티스트를 여러 차례 거론했다는 루머가 돌았다.

SM엔터테인먼트는 김앤장법률사무소를 대리인으로 선임하여 2020년 10월 14일 강남경찰서에 유지민 양과 관련해 악의적인 행위를 하고 있는 자들을 명예훼손, 모욕 등의 죄로 고소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식 데뷔한 아티스트가 아니라 연습생에 대한 관리에 들어간 것은 유지민이 데뷔를 앞뒀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SM이 유지민을 두고 '데뷔를 앞둔 아티스트'라고 명시한 것도 근거로 들었다.

SM은 아이돌 기획의 1인자다. 보아부터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NCT와 레드벨벳 등 무수히 많은 톱 아이돌을 탄생시켰다. 에스파가 레드벨벳 이후 6년 만에 나오는 걸그룹인만큼 어떤 비주얼과 콘셉트, 음악으로 나올지 K팝 팬들의 기대가 정점을 찍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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