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윅 보스만, 대장암 투병 중 사망
마블 "마음이 무너져…발자취 영원할 것" 애도
채드윅 보스만 내한 당시 /사진=텐아시아
채드윅 보스만 내한 당시 /사진=텐아시아
마블 영화 '블랙팬서'로 놀라운 액션 연기를 보여줬던 채드윅 보스만이 향년 43세로 세상을 떠났다.

채드윅 보스만 측은 29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공식성명에서 보스만 측은 "진정한 전사인 채드윅은 투병 중 모든 것을 견뎌냈고,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영화를 선사했다"라고 추모했다.

고인은 2016년 대장암 3기를 진단 받았다고 보스만 측은 전했다. 이후 4기로 진행하면서 무려 4년간 투병 생활을 했다.

보스만 측은 "가족들은 당신들의 사랑과 기도에 감사하고 있으며, 이 어려운 시기에 그들의 사생활을 계속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장암 투병하며 '와칸다 포에버'…'블랙팬서'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 사망 [종합]
그는 2018년 개봉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블랙펜서'로 홍보차 내한하기도 했다. 이미 그는 당시에도 대장암으로 투병하고 있었다는 것.

'어벤져스'에 출연한 크리스 프랫은 "정말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헤아릴 수 없는 재능과 위대한 사람을 잃었다.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마블 스튜디오 또한 "마음이 무저녔다"라며 "그의 발자취는 영원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그는 2003년 드라마 '서드 워치'로 데뷔해 2016년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에서 티찰라 왕 역을 맡아 최초의 흑인 히어로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주연작인 '블랙팬서'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블랙팬서'의 속편인 '블랙 팬서2'는 2022년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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