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새벽, 소속사와 분쟁 속 연극 <해무>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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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새벽이 소속사와 분쟁 이후 처음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7일 극단 연우무대에 따르면 송새벽은 11월 4일 개막하는 연극 출연을 확정했다. 극단 연우무대는 전북 군산 출신인 송새벽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곳으로 송새벽은 2007년 출연한 를 통해 봉준호 감독의 눈에 띄어 영화 에 캐스팅됐다. 는 바다 위에 끼는 안개인 해무 속을 떠도는 어선을 배경으로 극한의 상황에 처한 선원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2007년 초연 이후 이번이 세 번째 앙코르 공연이다. 에서 송새벽은 사랑하는 여자를 끝까지 지켜내는 지고지순한 남자 동식 역을 맡았다.

송새벽의 출연은 소속사 JY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속에서 결정된 일이라 관심을 모은다. 송새벽은 지난 4월 소속사와 연락을 끊고 독자적으로 움직여왔다. 7일 극단 연우무대 관계자는 와 전화통화에서 “이번 연극 출연은 JY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송새벽과 직접 계약한 것”이라고 밝혔다. JY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극단 연우무대 측은 “송새벽과 소속사의 문제에 대해선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송새벽은 9월 말 열리는 제작보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는 11월 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신철진, 김용준, 유인수, 권태권 등 초연 멤버가 출연한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사진. 백은하 기자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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