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억원 제작비 뮤지컬 <닥터 지바고>, 2012년 국내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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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될 뮤지컬 가 2012년 국내 초연된다. 는 지난 2월 호주 시드니에서 초연되며 전 세계 관객과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킨 작품으로 국내 공연은 오디뮤지컬컴퍼니, CJ E&M, 샤롯데씨어터가 공동 제작한다. 노벨 문학상 수상작인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원작 소설은 오마 샤리프 주연의 영화로도 유명하다.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를 살아간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담았다.

뮤지컬 는 제작 단계부터 호주의 존 프로스트와 미국 알렉시스 프로덕션의 애니타 왁스먼, 래티튜드 링크 그리고 한국의 신춘수 등 호주, 미국, 한국의 프로듀서들이 함께 제작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시드니 공연 개막 전 이미 전체 좌석의 60% 이상이 판매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시드니에 이어 멜버른, 브리즈번까지 전체 5만 8000석 중 5만 2000여 석이 판매되며 좌석점유율 90%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공연에 이어 한국을 거쳐 독일을 비롯한 유럽과 미국 브로드웨이로 진출할 예정이다.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는 토니상 2회 수상의 연출가 데스 맥아너프와 ‘시크릿 가든’으로 유명한 작곡가 루시 사이먼 등의 해외 크리에이터들과 한국 배우들이 함께한다. 국내 공연에 앞서 실시될 배우 오디션은 8월 24일 1차 오디션을 시작으로 약 2주간 진행되며 오디션 전 기간 내내 신춘수 프로듀서와 해외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심사에 참여한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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