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볼 빨간’
MBC every1 토 밤 11시 30분
의 희본(박희본)은 “우주 시간의 원리에 따라 150억년만 기다리면 헤어졌던 모든 것이 결국 만난다”고 말했다. 시즌 1을 지켜봤던 이들에게 150억년만큼이나 길게 느껴졌던 2년이 지나자 시즌 2가 돌아왔다. 이번엔 해병대 컨테이너를 사무실로 쓰고 있는 변방의 연예기획사 희엔터테인먼트가 배경이다. 대표와 실장, 그리고 로드매니저까지 맡고 있는 희본(박희본)에게 배신의 계절이 찾아온다. 어렵게 키워낸 배우 윤박(윤박)이 영화 로 ‘제일 잘 나가게’ 되자 다른 대형 소속사와 계약을 해 버린 것. 비스트의 이기광정도 돼야 멜로가 가능하다 주장하는 중견 탤런트 김성령(김성령), 산 속에서 팬티차림 연기를 수련하는 전영록(혁권)이 소속된 희엔터테인먼트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잉여’지만 왠지 사랑스러운 이들이 대중의 볼을 빨갛게 물들일 수 있을지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지켜보자.
2012년 2월 4일, 오늘의 ‘볼 빨간’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 />오늘의 ‘그 분’
KBS 토 밤 10시 5분
연필을 굴리고 또 굴렸다. 빌고 또 빌었다. 그러나 답은 나오지 않았고, ‘그 분’은 오시지 않았다. 그러나 수능에 출제될 문제의 답을 예언해 맞힌 이가 있었으니. 바로 ‘공부의 신’ 강성태다. 점술가, 예언가도, 그렇다고 신은 더더욱 아니지만 주관식 답을 예측했기에 ‘그 분’으로 불릴만 하다. 학생들에게 공부 방법을 알려주고 멘토링을 해주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강성태가 에서 공부에도 방법이 있다고 한다. 특히 그는 “따돌림 받으며 힘들게 지냈던 학창시절을 이겨내기 위해 공부를 했다”며 막무가내로 공부를 시작했지만 방법을 찾게 된 과정을 이야기한다. 그는 자신이 터득한 공부의 방법을 동생에게 전수해 원하는 대학에 합격시켰다고. 이쯤되면 왜 그를 일찍 만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밀려오지만, 아직까지 공부가 가장 어려운 이들에게 지침서가 되지 않을까.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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