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13일
2010년 8월 13일
< MBC 스페셜 > ‘미니멈 청춘’ MBC 밤 10시 55분
언젠가 인류는 광합성만으로 살 수 있는 존재로 진화해야 할지 모른다. 도저히 답이 안 나오는 청년 실업의 시대에 정부에게 무엇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그것이 더 빠른 길일 수 있으니까. 백수거나, 세상이 바뀌거나, 광합성 인간이 되거나. 하지만 오늘 < MBC 스페셜 > ‘미니멈 청춘’에 등장하는 젊은이들은 전혀 다른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국내 최초의 세대별 노동조합, 청춘 유니온을 만든 그들은 정부나 기성세대가 청년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기다리기보다는 당사자 스스로가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구직자, 백수, 계약직, 인턴 등 다양한 위치에 선 그들에게 있어 2010년의 대한민국을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리고 그 안에서 그들은 어떻게 ‘미니멈’ 이상의 삶과 행복, 그리고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2010년 8월 13일
2010년 8월 13일
TrendE 밤 12시 30분
‘디스코 팡팡 MC는 너무 웃겨, 디스코가 팡팡 큰 웃음이 펑펑, 디스코 팡팡 MC 국민 MC, 내가 꿈을 꾸는 국민 MC’ 불세출의 뮤지션 유세윤은 자신의 명곡 ‘인천대공원’에서 유재석도 강호동도 아닌 인천대공원의 디스코 팡팡 MC에게 국민 MC라는 찬사를 바쳤다. 혹 그 실제 모델은 화장 때문에 목과 얼굴의 피부색이 차이나는 여자 손님에게 “사람이 아니라 면봉이죠”라고 강력한 멘트를 날렸던 월미도 디스코 팡팡의 DJ용이 아닐까. 오늘 처음으로 방송되는 는 이 숨겨진 국민 MC의 입담을 최대한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디스코 팡팡을 찾은 사람들의 신청곡을 뮤직비디오로 보여주는 형식 안에서 DJ용은 짓궂으면서도 재치 있는 멘트로 분위기를 장악한다. 과연 그 장악력이 시청자까지 휘어잡을 수 있을까.
2010년 8월 13일
2010년 8월 13일
SBS PLUS 밤 10시 30분
당신의 골프 상식을 알아보기 위한 문제. 유이가 주인공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골프 드라마 와 오늘 SBS PLUS에서 첫 방송하는 골프 시트콤 중 무엇이 더 셀까. 답은 이다. 버디는 한 홀에서 정해진 타수보다 한 타를 줄인 것이고, 이글은 두 타를 줄인 것이니까. 물론 이 문제를 틀렸다고 해서 이 시트콤을 즐기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골프장 레슨 프로로 취직한 건어물남 김동희가 골프장 안의 여러 인간 군상들과 어울리며 벌어지는 여러 상황을 그린 이 시트콤에는 이원종, 이한위 등 신뢰감을 주는 얼굴들이 포진해 있다. 김혜수의 친동생인 김동희, 김동현 형제가 친한 친구로 등장하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다. 과연 은 제목만큼 강한 한 방을 보여줄 수 있을까? 아, 그런데 세 타 줄이는 건 따로 이름이 없냐고? 왜 없겠나. 전설의 그 이름 다.

글. 위근우 e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