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 중인 배우 이지아가 다음달 4일 4차 변론준비기일을 앞두고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 준비서면을 제출했다. 이지아는 이지아는 24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에 2차 준비서면을 전달했다. 준비서면은 소송당사자가 변론기일에 진술할 사항을 미리 법원에 제출하는 것으로 이는 변론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다.

이지아 측이 준비서면을 두 차례 제출한 것은 변론에 필요한 사항들을 꼼꼼이 준비해 소송에서 보다 유리한 지점을 확보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이지아 개인의 사안이므로 세부 사항에 대해 소속사는 전혀 모른다”고 밝혔으며 이지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측 역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이지아는 전 남편인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5억원과 재산분할 50억원을 청구했으나 언론에 이 사실이 알려진 뒤 4월 30일 소송을 취하한 바 있다. 이에 서태지 측은 소취하 부동의서를 제출해 소송을 재개했다. 소송의 3차 변론준비기일은 지난달 23일이었으나 아무런 진전 없이 끝이 났다. 서태지 측은 이지아 측이 제출한 준비서면에 대한 답변서를 준비해 4차 변론기일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지아와 서태지의 4차 변론준비기일은 7월 4일로 서울가정법원에서 진행된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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