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6일
2011년 1월 26일
‘시청자 여러분’ EBS 밤 8시 45분
“의 유일한 목적이자 원칙은 시청자 여러분입니다.” 이 당연한 소리를 굳이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서 보여줘야 할 만큼 우리는 방송의 기본원칙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동안의 중에서 시청자들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의견을 토대로 만든 다큐멘터리가 몇 개나 있었는지 보여주는 이 짧은 다큐멘터리도 늘 시청자들의 존재를 인식하고 그들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는데, 더 많은 주목과 관심을 받고 있는 방송국은은 과연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시청자 여러분’이 주는 여운과 씁쓸함은 5분보다 훨씬 길고 강하다.
2011년 1월 26일
2011년 1월 26일
7회 SBS 밤 9시 55분
이건 막내 요리사의 복수극이다. 지난해 MBC 에서 쉐프님(이선균)과 유경누나(공효진)의 연애를 목격하고도 입을 다물어야 했고, 도저히 눈 뜨고 볼 수 없는 두 사람의 애정행각까지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그의 마음고생을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1년 후, 그는 에서 연쇄 살인범 안수현(최재환)이 되었다. 트럭을 난폭하게 운전해 무고한 여성들을 죽이던 그는 이제 다경(김아중)까지 노리고 있다. 짙은 안개 때문에 앞은 보이지 않고 다리마저 절룩거리는 상황에서 트럭 엔진소리는 점점 커져오는데, 과연 다경은 무사할 수 있을까.
2011년 1월 26일
2011년 1월 26일
E채널 밤 12시
MBC 에 출연해 각종 개인기를 보여주며 국내 인지도를 쌓고 있는 포미닛이 한류스타가 될 것을 대비해 외국인 선생님에게 과외를 받는다. 성급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연습생 시절부터 꾸준히 외국어를 배운 아이돌 그룹도 꽤 있다. 그만큼 요즘 아이돌 그룹에게 해외시장 진출은 필수코스이자 꿈이다. 하지만 에서 중요한 것은 포미닛도, 외국어도 아닌 꽃미남 선생님이다. 콕 집어 얘기하자면, 닉쿤의 친 형 니찬이다. 오늘 방송분에서 그는 태국의 발라드 곡을 비롯해 브라운아이즈소울의 ‘nothing better’, 2PM의 ‘Heart beat’ 안무를 보여줄 예정이다. 혹시 동생 닉쿤에게 2PM 안무를 배우는 장면이 단 1초라도 나올 수 있으니, 끝까지 방심하지 말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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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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