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3일
2010년 3월 3일


한국 VS 코트디부아르, KBS2 밤 11시 30분
평가전은 말 그대로 팀과 선수의 현재를 점검하는 시합이다. 하지만 몇몇 매체들은 한국과 코트디부아르의 시합에 “평가전 그 이상의 의미”라는 헤드라인을 붙였다. 그건 사실이다. 월드컵은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고, 코트디부아르는 우리가 월드컵과 만날 나이지리아와 함께 아프리카 축구를 대표하며, 지금까지 평가전에서 제외됐던 해외파가 대거 참여하기 때문이다. 한국이 전력을 애써 숨겨야할 강팀이 아닌 바에야, 오늘 한국 대표팀이 보여줄 경기는 그들이 월드컵에서 보여줄 경기와 비슷할 것이다. 이제 ‘이기는 축구’까지는 아니더라도 이기는 방법에 대해 납득시킬 수 있는 축구를 보여줄 때가 됐다. 지난 동아시아 대회에서 수비 불안과 함께 중국에게 3:1로 진 뒤의 평가전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2010년 3월 3일
2010년 3월 3일
SBS 저녁 6시
지난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손꼽히는 우승을 차지했을 때, 보스턴 시민들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오는 그들을 맞이하며 밤새 축제를 즐겼다. 그만큼 역사적인 승자들에게 뒤풀이는 반드시 따르는 법이고, 지난 2월동안 온갖 감격을 선사했던 동계올림픽의 선수들 역시 그러하다. 그러나 그 축제의 마당이 기존의 가요 프로그램과 다를 바 없는 가수들의 히트곡 퍼레이드와 금메달리스트에 대한 무리한 노래 요구와 대통령의 공치사 나열 같은 것이라면 차라리 안 하는 게 나을 것이다. 하지만 슬프게도 우리나라의 개선 축하쇼란 대부분 그런 식으로 진행됐다. SBS가 이번만큼은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보여주길 바란다. 김연아가 해외에서 열리는 다음 대회를 준비해야할 상황에도 불구하고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들르는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다. 최소한 김연아를 비롯한 선수들에게 개인기 요구나 “아사다 마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같은 질문은 하지 말자.
2010년 3월 3일
2010년 3월 3일
폭스라이프 밤 11시 30분
, , < CSI > 등은 이제 거론 자체가 촌스러워 보일 만큼 미드의 고전이 됐다. 하지만 아직 미드를 맛보지 못한 사람들은 있는 법. 2010년에야 잭 바우어가 왜 생고생인지, 하우스는 어째서 환자로서만 만나고 싶은 인간인지 알게 되는 사람들도 있다. 폭스라이프에서 이번 주 월요일부터 1시즌의 첫 편부터 방영하는 는 그런 시청자들을 위한 기획이다. 이미 종영이 확정된 시리즈지만, 1시즌에서 베티가 보여준 사랑스러움은 여전하다. 를 보면서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에 받은 초콜릿을 아껴뒀다 먹는 기분이 뭔지 알게 될지도 모른다.

글. 강명석 two@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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