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우 나문희가 6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정직한 후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배우 나문희가 6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정직한 후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배우 나문희가 영화 ‘정직한 후보’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6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정직한 후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와 장유정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나문희는 “코미디라 마음에 들었다”며 “라미란과 장유정 감독 때문에도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문희는 “지금까지는 당하는 식의 코미디를 했다. 이번엔 할 말을 다하고, 뚫고 나가는 대담하고 거침없는 코미디라 좋았다”며 웃었다.

장 감독은 “나문희 선생님이 연기한 김옥희 할머니는 극 중에서 가장 솔직하고 정직한 캐릭터다. 팩트 폭격도 하고 화가 나면 어떻게든 표현한다”며 “그렇다고 절대로 고약하거나 나쁜 사람은 아니다. 속 깊고 정이 많은 캐릭터다. 그런 모습을 눈빛 하나로 보여주고, 독한말과 욕을 해도 공감이 가고 이해가 되게 연기할 수 있는 배우는 나문희 선생님 뿐이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나 말고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로, 2014년 개봉해 브라질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동명의 브라질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오는 2월 12일 개봉.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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