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큘라’ 포스터.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큘라’ 포스터.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영국 BBC 드라마 ‘셜록’ 제작진과 함께 만든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큘라’를 내년 1월 4일 공개한다.

‘드라큘라’는 1897년 루마니아의 수녀원에서 끔찍한 살육의 밤을 보낸 뒤 영국행 배에 오른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다. 이번 오리지널 시리즈의 원작은 브램 스토커가 1897년 발표한 동명의 고딕 호러소설로, 우리가 아는 모든 뱀파이어물의 공식을 다진 걸작이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최초의 뱀파이어 드라큘라 백작을 상징하는 날카로운 송곳니와 검은 망토를 한 그의 모습이 담겼다. 드라큘라 백작은 ‘더 스퀘어’로 제70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덴마크 배우 클라에스 방이 열연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큘라’ 예고편.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큘라’ 예고편. /사진제공=넷플릭스
함께 공개된 티저예고편은 음산한 밤, 드라큘라 백작의 성 앞에 도착한 한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공포에 질린 인간들, 일제히 말뚝을 꺼내드는 수녀들의 모습 등으로 급격히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드라큘라 백작이 모습을 드러낸다. 박쥐 떼를 몰고다니는 날카로운 송곳니의 사내, 전통적인 뱀파이어의 모든 것을 다시 보여주는 드라큘라 백작은 이번 ‘드라큘라’가 선사할 클래식 서스펜스에 대한 기대를 자아낸다.

‘드라큘라’에는 총괄 제작자와 각본가로 참여하는 마크 게이티스와 스티븐 모펏 뿐만 아니라 ‘웨스트월드’의 조니 캠벨, ‘셜록’의 폴 맥기건, ‘킬링 이브’와 ‘페니 드레드풀’의 데이먼 토마스 등 화려한 이력의 감독들이 합세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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