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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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2020년에도 다양한 뮤지컬과 연극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 ‘아이다’와 ‘맘마미아!’

지난 11월 13일부터 그랜드 피날레 시즌을 시작한 뮤지컬 ‘아이다’가 2020년 2월 23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11일 현재까지 객석점유율 95%를 기록하며 마지막 시즌을 힘차게 항해하고 있다.

특히 ‘아이다’의 부산 공연도 이어진다. 그랜드 피날레를 앞둔 ‘아이다’를 부산에 소개하고자 하는 드림씨어터의 추진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지방 공연이 성사됐다. 오는 3월 20일부터 4월 19일까지 드림씨어터에서 펼쳐진다.

‘맘마미아!’는 내년 3월 8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지난해 서울 공연에서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한 뒤 부산, 대구, 목포, 여수 등 18개 지역을 돌고 다시 서울로 돌아온다. 10개월 가까이 호흡을 맞춘 최정원 신영숙 루나 이수빈 홍지민 김영주 박준면 남경주 김정민 이현우 등이 뭉친다.

◆ ‘렌트’와 ‘고스트’

뮤지컬 ‘렌트’가 9년 만에 돌아온다. 최정원 남경주 이건명 김선영 김영주 정선아 쏘냐 조승우 최재림 강태을 김지우 등 많은 스타들이 거쳐간 작품이다. 2020년 새로운 출발을 위해 진행한 오디션은 프로 공연 세 작품 이상 참여한 경력자만 지원받았지만 1300여 명이 몰리며 배우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렌트’의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엔젤 역으로 데뷔하고, 이후 이 작품의 협력 연출로 활동하고 있는 앤디 세뇨르 주니어가 연출로 합류해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오는 6월 16일부터 8월 2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고스트’는 6년 만에 관객들을 만난다. ‘사랑과 영혼’으로 잘 알려진 영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진실하고 영원한 사랑을 주제로 마술과 영상을 활용한 최첨단 기술로 영혼이 된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아름답게 담아 사랑받았다. 거대한 무대 메커니즘으로 두 달 가까운 무대 셋업과 연습 등의 제약이 이 작품을 자주 볼 수 없게 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 다시 만나게 된 ‘고스트’는 2020년 10월 16일부터 2021년 3월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 출연자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그리고 ‘렛미인’

차범석 희곡상 수상작으로 네 번째 시즌을 맞는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가 돌아온다. 이번 시즌은2013년 초연부터 호흡을 맞춘 신구와 손숙을 비롯해 조달환이 새롭게 합류한다. 내년 2월 14일부터 3월 2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한국 연극 사상 최초로 레플리카 프로덕션으로 소개된 연극 ‘렛미인’은 2016년 초연 이후 4년 만에 돌아온다. 연극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뮤지컬 ‘원스’의 존 티파니가 직접 연출한 이 작품은 단조로운 무대, 충격적인 무대효과, 공간과 시간을 채워주는 음악과 배우들의 움직임으로 한층 진일보한 연극을 보여줬다. 연극에서 흔하지 않은 오디션으로 배우를 선발한 이 작품은 지원자만 1800여 명이 몰렸다.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수퍼 루키들이 함께할 이 작품은 내년 5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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