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록밴드U2 /사진제공=라이브네이션코리아
록밴드U2 /사진제공=라이브네이션코리아
“우리 모두가 평등할 때까지는 우리 중 그 누구도 평등하지 않다.”

세계적인 록밴드 U2가 지난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수 43년 만에 가진 첫 내한공연을 열고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U2가 이번 공연에서 던진 주요 메시지는 여성주의 시각을 담은 ‘허스토리’(HERSTORY)였다. 유투는 ‘울트라바이올렛(Ultraviolet (Light My Way))’를 열창했고 그 뒤로 영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한국 최초의 여성화가 나혜석,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미투’ 운동의 시작을 알린 서지현 검사, 해녀(서기 424년~현재) 등 다수의 한국 여성이 소개됐다. 그런 가운데 고인이 된 가수 겸 배우인 설리(1994~2019)가 영상에 등장했다. 이들은 사회를 이끌고 변화를 주도한 여성들로 명명돼 울림을 안겼다.

U2는 음악 활동뿐 아니라 사회적인 이슈와 현안에 앞장서 목소리를 내 노벨평화상 후보로도 거론됐다. 사회운동가다운 면면이 도드라지는 모습이었다.

이후 ‘러브 이즈 비걸 댄 애니띵 인 잇츠 웨이(Love is bigger than anything in its way)’ ‘원(One)’을 연이어 부르며 관객들을 향해 ‘Peace(평화)’라는 메시지도 전파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