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허정민./사진=텐아시아DB
배우 허정민./사진=텐아시아DB
배우 허정민이 고(故) 차인하를 애도했다.

허정민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함께 일하던 동생이 떠났습니다. 오늘 장례식장 다녀와서 가족들 눈물보니 더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잣돈 준비해갔는데 가족들이 부조금 안 받겠다고 하신다. 술 사달라고 했던 놈인데 한 번도 못 사고 그 놈 덕에 육개장에 홍어에 각종 전에 공짜로 술 실컷 먹었네요”라며 고인의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허정민은 “드라마 찍는 동안 정말 열심히 하던 친구였다. 좀만 버티지. 살다보면 살아지고 좋아지고 행복해진다고 말 못해준 게 안타깝더라”며 “‘하자있는 인간들’은 차인하 배우를 영원히 기억할겁니다. 너를 너무 사랑했다는 것만 기억해줘. 넌 정말 멋진 배우였어”라고 안타까움과 애정을 표현했다.

차인하는 지난 3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은 그의 유작이 됐다.

◆이하 허정민 추모글 전문

함께 일하던 동생이 떠났습니다.

오늘 장례식장 다녀와서 가족들 눈물보니 더 마음이 아픕니다. 노잦돈 준비해갔는데 가족들이 부조금 안받겠다고 하시네요. 술사달라고 했던 놈인데 한번도 못사고 그놈덕에 육개장에 홍어에 각종전에 공짜로 술 실컷먹었네요 너무 고맙네요.

제 기억으로는 함께 드라마 찍는 동안 정말 열심히 하던 친구였습니다. 좀만 버티지… 살다보면 살아지고 좋아지고행복해진다고 말 못해준게 안타깝더군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 하자있는인간들은 차인하 배우를 영원히 기억할겁니다. 너를.너무 사랑했다는것만 기억해줘 잘가 넌 정말 멋진 배우였어..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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