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스튜디오앤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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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이하 ‘보좌관2’)에서 이정재는 김갑수를 잡을 수 있을까. 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두 정치인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됐다.

‘보좌관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에서 이창진(유성주 분) 대표의 죽음으로 장태준(이정재 분)의 반격이 거대한 미로 속에 갇혀버렸다. 이창진의 비밀계좌를 통해 송희섭(김갑수 분)과 성영기(고인범 분) 회장의 비자금까지 밝혀내려는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된 것이다. 국회와 사법부를 꽉 쥐고 있는 송희섭과 재계 거물 성영기의 카르텔은 역시나 쉽게 무너지지 않는 단단하고 높은 벽이었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여기서 멈추는 건 송희섭 장관이 원하는 일이야. 여기서 발목 잡힐 순 없어”라며 의지를 다진 장태준. 그가 찾아낼 또 다른 돌파구를 짐작하게 만드는 장면도 있었다. 오원식(정웅인 분)을 만나 그의 재산내역을 건네며 “송희섭 장관이 선배 보호해줄 것 같습니까”라며 경고한 것. “이창진 대표가 어떻게 되셨는지 보셨잖아요”라는 장태준의 결정타에 괴로워하는 오원식을 미끼로 송희섭을 잡을 장태준의 전략은 무엇일까.

이 가운데 ‘보좌관2’의 제작진이 공개한 장태준과 김갑수의 사진에는 풍전등화의 긴장감이 감돈다. 누구든 한 발짝이라도 잘못 내디디면 절벽으로 떨어지는 상황이다. 영상에서 “나 하나 넘어뜨린다고 세상이 바뀔 것 같냐”라고 냉소하는 송희섭에게 장태준은 “세상이 장관님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겁니다”라며 팽팽히 맞섰다. 사진 속 송희섭은 묘한 미소를 띄고 있어 불안감을 높인다.

‘보좌관2’의 제작진은 “피의 전쟁을 선언한 송희섭,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러서지 않을 장태준, 두 정치인 모두 사활을 걸고 폭풍 전개를 펼칠 것”이라며 “의원실 스파이가 누구인지 오늘(2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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