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애중계’, 서장훈X안정환 디스전부터 ‘꿀잼’ 템플스테이까지...“스님도 웃는다!”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편애중계’ 방송 화면./사진제공=MBC

MBC ‘편애중계’가 액션 배우 3인방과 편애 중계진의 팀워크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편애중계’는 스턴트맨 3인방을 누군가의 대역이 아닌 주인공으로 재조명해응원전을 펼쳤다. ‘내 선수’만 응원하는 편애 중계진의 입담과 거친 액션 배우들의 마음수양 템플스테이로 다채로운 재미를 안겼다.

오프닝에서는 안정환, 서장훈이 애정 가득한 디스로 살벌한 축농대전을 벌였다. 선수 분석 때 마동석, 하정우, 류승룡을 똑 닮은 선수들의 아기자기한 반전 면모와 스턴트맨의 고충 등이 드러나 뜻밖의 여운도 선사했다. 서장훈은 “그동안 너무 재미에만 치중했다”며 급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음수양을 위해 사찰에 입성한 상남자 선수들과 엄숙한 스님들의 묘한 조합은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선수들이 가부좌를 틀고 염주를 꿰려 두꺼운 몸을 아등바등하는 침묵 속의 치열함은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번외로 벌어진 박문기 심판과 스님의 팽팽한 신경전도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최고의 위기에요”라며 명상 중독에 빠진 서장훈과 “스님도 웃어요, 지금!”이라고 날카롭게 캐치한 안정환, “반성할 게 되게 많으신 거 같은데”라며 상대팀 모함을 시도한 김병현 등 중계진의 찰진 멘트가 쉴 새 없이 치고나와 더욱 흥미진진함을 자아냈다.

중계진의 자존심을 건 대결과 선수들의 예측불가 매력은 환상의 케미를 이뤘다. 이에 어느 팀이 승리의 기쁨을 맛볼지 주목된다.

스턴트맨 3인방의 동계훈련은 오는 12월 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MBC ‘편애중계’ 5회에서 이어진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