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루나. / 제공=휴맵컨텐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루나. / 제공=휴맵컨텐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루나. / 제공=휴맵컨텐츠



그룹 에프엑스(f(x))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루나가 출연 중인 뮤지컬 ‘맘마미아!’의 공연 일정을 변경했다.

‘맘마미아!’의 제작진은 지난 15일 “극중 소피 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루나의 건강상의 문제로 캐스팅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오는 19일과 20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루나를 대신해 배우 이수빈이 오른다.

루나의 공연 일정 변경은 에프엑스로 같이 활동한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사망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루나와 설리는 엠버, 크리스탈, 빅토리아 등과 2009년 에프엑스로 데뷔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설리는 2015년 팀을 탈퇴했고, 루나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마치고 휴맵컨텐츠에 새 둥지를 틀었다.

설리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며 “빈소와 발인 등 고인의 모든 장례 절차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취재진에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유가족은 팬들이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도록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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