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리틀 포레스트’ 14회. /사진제공=SBS
‘리틀 포레스트’ 14회. /사진제공=SBS
‘리틀 포레스트’ 14회. /사진제공=SBS

SBS 월화예능 ‘리틀 포레스트’에서 이승기, 이서진, 박나래, 정소민이 마지막 돌봄을 준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리틀 포레스트’에서 이승기와 이서진은 리틀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해주기 위해 그네 만들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둘은 서로 다른 의견을 보였다. 이승기는 다이나믹한 외줄 그네를 구상했다. 하지만 이서진은 “외줄 그네는 좀 위험하지 않나”라며 불안해했다. 외줄 그네가 완성된 후 먼저 탑승한 이한이는 높이 올라가는 그네에 만족했지만 브룩과 그레이스는 잠깐 관심을 보였을 뿐 “그만하겠다”라며 내려달라고 했다. 이승기는 “이렇게 만들어놓으면 10분도 안 한다”라며 허탈해했다.

이서진은 안전한 두 줄 그네 만들기에 돌입했다. 외줄 그네보다 훨씬 복잡한 제작과정을 거친 후 그네가 완성됐지만, 현실은 ‘노잼’ 그네였다. 이서진은 “정헌과 유나의 데이트 장소만 제공한 것 같다”고 예측했고 이 예상이 적중했다.

리틀이들은 강아지 돌보기에 도전했다. 이웃집에 새로 태어난 새끼들을 돌보는 미션을 받은 리틀이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강아지들을 만나러 갔다.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온 후 리틀이들은 정소민, 박나래와 함께 강아지를 위한 집을 만들고 우유를 먹이는 등 강아지 돌보기에 몰두했다. 이한이는 강아지의 대변을 치워주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이승기에게 ‘부대변인’으로 임명받기도 했다. 이 모습을 본 정소민은 “아이들도 너무 작고 연약한 존재인데 자기들보다 더 약한 강아지들을 보호해줘야 한다는 인식이 생기는 것 같아서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그네 만들기에 무승부로 끝난 이서진과 이승기의 경쟁은 이모들과 이한이의 선택으로 이어졌다. 리틀이들을 위한 점심을 만들던 중 박나래는 정소민은 ‘이승기와 이서진 중에 누가 아빠면 좋을 것 같냐’에 대해 이야기하게 됐다. 두 사람은 동시에 “서진 아빠”를 꼽았다. 정소민은 “나는 방목해주는게 좋아서다”라고 이유를 털어놓으며 “13세까지는 승기 아빠, 그 뒤는 서진 아빠와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한이도 ‘삼촌 이모들 중 누가 제일 고생한 것 같냐’는 질문에 항상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준 ‘미스터 리 삼촌’을 뽑았다. 이서진은 “이리 와 만원 줄게”라며 흐뭇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선택받지 못한 이승기는 이한이에게 삐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마지막 돌봄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승기는 달걀 부화기를 가져왔고, 박나래는 대형 비누방울 놀이를 준비했다. 이서진은 첫 번째로 들어오는 리틀이와 마트를 보러 가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서진은 “난 내 조카와 둘이 있을때도 어색하다”라며 난감해했다. 이 장면은 4.7%의 시청률로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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