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가본드’ 이승기(왼쪽), 배수지. /사진제공=SBS
‘배가본드’ 이승기(왼쪽), 배수지. /사진제공=SBS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의 유인식 감독이 배우 이승기, 배수지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동 씨네Q에서 ‘배가본드’ 시사회 및 제작진 간담회가 열렸다. 유인식 감독, 이길복 촬영감독이 참석했다.

이승기는 무술감독을 꿈꾸다 여객기 추락사고로 조카를 잃고 후 진실을 파헤치는 추격자의 삶을 살게 된 차달건 역을 맡았다. 배수지는 국정원 요원이라는 신분을 숨기고 주 모로코 한국대사관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 고해리 역을 맡았다.

유 감독은 “이승기, 배수지는 드라마 ‘구가의 서’ 때 서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고 저는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때 이승기를 만났다”며 “친근한 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었다”고 돈독한 관계를 밝혔다. 이어 “모로코에서 숙소를 잡고 두 달간 동고동락하다 보니 이 친구들이 선남선녀인데다 매력 있고 연기도 잘하지만 정말 인간미가 넘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긴 시간 함께 일하다보면 불화가 생길 수도 있고 마음속 알력이 생기기 마련인데 배우들 모두가 친하게 지냈다. 밤 촬영이 없는 날에서는 숙소의 제 방에서 가끔 술자리를 갖기도 했다. 겉과 속이 똑같은 담백하고 건강한 청년”이라고 치켜세웠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첩보액션멜로. 오는 20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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